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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식음연구소 대표이사는 수많은 레스토랑과 식품 브랜드를 성공시킨 브랜딩 전문가로 고등학교 시절 미국 유학길에 올라 서던캘리포니아대 의과대학에 입학한 후 소아과 인턴을 지냈다. 하지만 적성과 맞지 않아 디자인으로 전공을 바꿔 파슨스디자인스쿨에서 액세서리 디자인을 공부했다.
한때 국내 최초 고급 의상실용 단추 디자이너로 활동하면서 진태옥, 신장경, 설윤형, 이광희 등 많은 디자이너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요식업으로 노선을 바꿔 1989년 27세에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 ‘바스타 파스타’를 열고 외식업계에 뛰어들었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한 창업투자회사의 제안으로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누들 하우스 호면당을, 2003년에는 유기농 패밀리 레스토랑 마켓오를 열었다. 그러다 오리온의 외식 계열사인 이 롸이즈온이 마켓오를 인수하면서 최고 콘셉트 책임자(CCO·Chief Concept Officer)로 영입됐다.
마켓오 콘셉트 개발을 담당하면서 브랜드 전문가로 입지를 다져 2010년 오리온 부사장에 올랐다. 하지만 몇 개월 만에 CJ로 이직하며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이직 후 CJ그룹 브랜드 전략 고문을 맡아 한국식 만두 세계화에 앞장선 것은 물론 5년간 ‘비비고’ ‘제일제면소’ ‘올리브영’ ‘계절밥상’ 등 여러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이와 함께 ‘외식업계의 미다스의 손’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2014년 9월에는 CJ를 그만두고 아워홈의 인천공항 식음료 사업을 총괄하다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회장과 손잡고 2015년 YG푸즈를 설립해 삼거리푸줏간, 사대부곳간, 세상의 모든 아침, 더스카이팜 등을 만들었다.
특히 프리미엄 삼겹살 전문점인 삼거리푸줏간을 젊음의 성지인 홍대에 오픈하는 등 외식·라이프스타일 산업 전반에 영향을 끼쳤다. 이후 4년여간 대표이사로 몸담았던 YG푸즈를 인수하면서 식음연구소라는 이름으로 새 출발했다.
노 대표는 지루함을 못 견디는 특유의 성격이 성공을 만들었다고 말한다. ‘변덕과 싫증’이 끊임없는 도전을 가능케하는 원동력이라 밝히며 “사실은 변덕과 싫증이 트렌드를 만들고 업에 연결돼 스스로 진화하면 그 사람은 성공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3월 환갑이 넘은 나이에 유튜브 ‘큰손 노희영’을 개설해 유튜버로도 도전하며 대중과 소통 중이다. 그동안 ‘셀럽들의 셀럽’이라는 애칭에 걸맞게 배우 고소영, 하정우, 류승룡, 가수 산다라박,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등 유명인들과 함께 영상을 촬영했다.
문화생활 안 하면 도태되는 이유, 트렌드를 익히기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반드시 가야하는 이유, 센스있게 고급선물하는 법 등 매주 새로운 에피소드를 업로드해 단순한 흥미 위주의 콘텐츠가 아닌 정보성과 영감을 제공하는 콘텐츠로 자극적인 영상이 난무하는 시대 속에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시청자에게 동기부여한다.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마스터 셰프 코리아’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기도 했던 노 대표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소재 반포자이 한 호실을 2015년 8월 24억 원에 매입했다. 해당 호실은 공급면적 264.8㎡(약 80.10평) 전용면적 216.49㎡(약 65.48평)로 같은 면적의 최근 실거래가는 올해 6월 매매된 66억6000만 원이다.
반포자이는 옛 반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44개동, 전용면적 59~244㎡, 3410가구로 구성됐다.
지하철 7호선 반포역과 9호선 사평역이 단지와 맞닿아 있으며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도 가깝다.
한강이 가깝고 서울 주요 지역으로 이동하기 좋다. 고속버스터미널을 통해 전국 어디든 이동하기 쉽고 경부고속도로 잠원나들목(IC) 및 반포IC를 이용한 광역 도로망 이용도 편리하다. 신세계백화점·반포쇼핑타운·뉴코아아울렛·강남성모병원·반포1동주민센터·구립반포도서관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도 주변에 많다.
그는 KBS2 대표 관찰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등에서 집을 공개한 바 있다.
방송에서 자신을 맥시멀리스트라고 소개하면서 이수경 작가의 도자기 작품, 각종 골동품, 궁에서 썼던 가구, 이우환 화가와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 등 집안 곳곳의 소장 작품들을 소개했다.
또한 그는 "내 자랑"이라며 집에서 가장 아낀다는 주방을 보여주며 전문 셰프들이 사용하는 수천만 원 상당의 스토브를 공개하기도 했다.
고가구와 현대적인 소품이 어우러진 공간과 홈 파티를 즐겨하는 주인공 맞춤 다이닝룸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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