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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이 시각장애아동의 점자 문해력 향상과 문화생활 지원을 위해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하나금융은 18일 서울 명동사옥에서 점자 교구를 제작해 장애인복지관을 통해 가정에 전달하고, 장애아동을 초청한 가을 음악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봉사에는 임직원과 가족 5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들이 정성스럽게 제작한 점자 교육 교보재 100권은 시각장애아동의 점자 수업에 실제로 쓰일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점자 교구 지원이 ‘읽을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학습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점자 교구 제작 이후에는 명동사옥 내 브랜드 체험 공간 ‘하나 플레이파크’에서 가을 음악회가 이어졌다. 지휘자 함신익이 이끄는 오케스트라 ‘심포니 S.O.N.G’가 무대에 올라 깊어가는 계절의 정취를 전했고 초청된 장애아동과 봉사자들이 함께 정서를 나누는 시간을 만들었다. 현장에 참여한 한 임직원은 “소외된 이웃을 위한 작은 실천이 지역사회에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전하는 계기가 됐다”며 “명동을 찾은 시민들이 잠시나마 위안을 얻은 공연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10월은 시각장애인의 권리 보호를 알리는 ‘흰지팡이의 날’과 문화·예술의 가치를 확산하는 ‘문화의 날’이 함께 있는 달이다. 하나금융은 이 시기에 문화와 나눔을 결합한 봉사활동을 펼침으로써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하나금융은 포용금융 실천을 위해 발달장애 예술가 미술공모전 ‘하나아트버스’, 장애아동·청소년 보조기구 지원, 취업교육 및 부모동반 인턴십, 주거환경 개선, 대한장애인체육회 후원, 임직원 수어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 왔다. 회사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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