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6º
미세먼지 좋음
강릉 15.2º
미세먼지 보통
)
2025년 새해를 맞아 경제단체들이 신년사를 발표했다. 어려운 경영 환경에 대한 지적과 함께 기업의 체질 개선과 경영 안정화를 위한 정책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은 29일 신년사를 발표했다.
최 회장은 “우리 경제는 대내·외적 위기에도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수출과 투자가 회복세를 보이며 완만한 성장을 기록했지만 일부 업종과 내수 시장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심전력을 다한 기업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최근 경제 성장률이 1%대로 떨어지고 사회 갈등과 저출산·고령화 우려 속 산업 패러다임 전환과 글로벌 통상 환경의 급변화 등 각종 악재들을 언급했다. 최 회장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옛것을 뜯어고치고 새로운 것으로 바꾸는 ‘혁고정신’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미래 성장 토대를 다지기 위해 경영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경제 성장 토양 조성·기업이 경영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조속한 국정 안정화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험한 파도가 능숙한 항해사를 만든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에겐 미중유의 위기를 극복한 저력이 있다”며 “우리 기업이 가진 세계 제일의 항해술을 믿고 각자 맡은 바 최선을 다해 올 한 해가 현재의 위기를 탈피해 더 나은 미래가 되는 원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 또한 이날 2025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손 회장은 “2024년 우리 경제는 소비 침체가 지속되고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경기 부진과 같은 대내외 불안 요인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수출마저도 증가세 둔화가 이어졌으며 정치적 혼란이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더욱 고조시켰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내수 침체와 트럼프 정부 2기 출범에 따른 통상 환경 변화와 보호무역주의 강화가 수출 환경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원 달러 환율이 상승하며 원자재와 부품을 수입하는 기업이 어려워지고 첨단 산업 분야에서도 글로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손 회장은 기업이 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노동계 역시 책임 있는 경제주체로서 사회 불안을 부추기는 파업을 자제하고 위기 극복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 회장은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근로 시간 제도 유연성 확대·임금 체계 개편·노사관계 선진화·투자 활성화·경영 안정성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손 회장은 “경종은 노사 관계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우리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투자와 경영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경제 단체로서 맡은 바 소임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연재기획 ‘반대세의 비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