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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강남권 분양 단지인 서울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가 특별공급에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래미안 원페를라는 전날 진행된 특별공급에서 총 1만8129명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 84.7대 1을 기록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 대비 5억 원 이상의 차익이 예상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생애 최초 특별공급에는 8083명이 신청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신혼부부(6611명)·다자녀가구(3106명)·노부모 부양(212명) 순으로 신청자가 많았다. 특히 전용 59㎡A 타입(7가구 모집)에는 3826명이 몰려 546.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흥행은 이미 예견된 결과라는 평가다. ‘래미안 원페를라’는 강남권 입지와 더불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5억 원 이상의 차익이 기대되는 단지로 주목받았다. 방배6구역 재건축으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2층에 16개동·총 1097가구 규모로 전용 84㎡ 기준 분양가는 22억~24억 원대다.
업계에서는 강남권의 공급 부족과 시세 차익 기대감이 청약 열풍을 이끈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는 주변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투자 및 실거주 수요가 동시에 몰린다”며 “강남권 아파트의 희소성이 더해지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4일에는 1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래미안 원페를라는 일반 공급에서도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또 최근 강남권 분양 단지들이 연이어 흥행하면서 향후 공급될 강남권 재건축·재개발 단지들도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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