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º
습도 40%
청주 -5º
습도 45%
전주 -3º
습도 45%
가 제주항공 참사 장면을 여과 없이 ...'))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제주항공 참사 장면을 여과 없이 방송했다는 지적이 제기된 MBC에 법정 제재를 결정했다.
방심위는 3일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지난해 12월29일 보도된 ‘MBC 뉴스특보’에 대해 법정 제재인 ‘주의’를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방송분에서는 여객기의 외벽 충돌부터 폭발까지 사고 장면이 여과 없이 드러났다. 또 보도 내용과 관련 없는 ‘탄핵: 817’ 등의 자막이 노출됐다 사라지는가 하면 여객기 이동 경로를 표기한 화면에서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되기도 했다.
이에 방송위는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4조의3(피해자의 안정 등), 제25조(윤리성), 제55조의2(방송사고)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심위는 방송 심의 규정상 대형 재난 시 피해자와 시청자 등의 안정을 저해할 수 있는 피해 현장을 지나치게 자극적 영상으로 내보내선 안 된다고 적시한다며 중대한 방송 사고에 대해 사과나 합리적 설명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JTBC에 대해서는 ‘권고’를 결정했다.
‘JTBC 뉴스특보’의 작년 12월29일 방송분에서는 제주항공 참사 여객기의 충돌과 폭발 장면이 일부 화면 정지로 처리돼 여러 차례 반복 노출됐다.
다만 방심위는 사과 방송 등 후속 조치를 근거로 행정지도에 해당하는 권고를 의결했다.
방심위의 처분은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 단계인 ‘주의’와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 및 관계자 징계’, ‘과징금’ 순으로 나뉜다. 법정 제재는 방송사 재허가·승인 심사 시 감점 사유가 된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44
좋아요9
감동이에요4
화나요0
슬퍼요0
연재기획 ‘반대세의 비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