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지난달 학교 시설로는 처음으로 수내중 부설주차장을 무료 개방한 데 이어 상대원1동 서안교회와 수내3동 수내초교 부설주차장 2곳을 추가로 개방한다고 2일 밝혔다.
중원구 상대원1동은 노후 주택가와 산업단지가 밀집돼 주차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분당구 수내3동은 학원과 상업시설·주거지역이 혼재돼 있어 평일에도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다.
이에 성남시는 공영주차장 부지 확보의 어려움과 주차장 건립에 따른 사회적 비용 부담 등을 고려해 서안교회 부설주차장 10면과 수내초등학교 부설주차장 20면을 무료 개방하기로 협의하고 지난달 14일과 25일 각각 협약식을 체결했다.
서안교회 부설주차장(중원구 박석로41번길 18)은 4월28일부터 2027년 4월27일까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토요일·일요일·공휴일 제외) 이용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상대원1동 주민이며 12일부터 13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안교회 2층 카페에서 접수 받는다. 주차장 이용자는 16일 추첨을 통해 선정되며 결과는 개별 문자로 안내될 예정이다.
이번 공유주차장 사업에 참여하는 시설에는 개방 면수에 따라 최대 3000만 원의 시설개선비와 영조물 배상보험 가입비 등이 지원된다.
성남시는 앞으로도 지역 내 유휴 공간을 적극 발굴해 시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공유주차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시설 소유자와 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앞으로도 공유주차장을 지속 확대해 지역 주차난 해소와 주민 편의 증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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