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관광 온(ON) 기(氣) 활성화 프로젝트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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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활성화로 지역 경제 회복 전력 강화… ‘회복형 관광 모델’ 추진
산불피해지역 5개 시군, 전 국민과‘회복을 만들어 가는 곳’으로 인식 전환
관광 활성화위해 관광상품 개발, 축제 활성화, 관광수요 회복 마케팅 집중

김용호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4-20 05:52:00

▲ 경상북도가 대규모 관광 회복프로젝트를 통해 산불 피해지역에 온기를 불어넣고 지역경제에 생기를 회복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영주 소수서원 경내. 경상북도

유례없는 대형 산불이 3월 경상북도 북부지역을 덮쳤다.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 5개 시군이 직·간접적인 피해를 봤으며 생태·경관 훼손은 물론 관광 기반 역시 큰 타격을 입었다. 특히 대규모 산불로 인명피해까지 발생해 지역사회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경상북도는 북부권역 지역민들의 고통을 덜고 경제적 활력을 되찾기 위해 관광을 지역 회복의 중심축으로 삼고 대규모 관광 회복 프로젝트를 통해 피해지역의 온기를 불어넣고 지역경제에 생기를 회복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단순히 피해 지역의 방문 유도를 넘어 체류 확대, 소비 진작, 지역 브랜딩 강화를 통해 지역관광 수요를 창출해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관광 회복형 관광 모델을 제시한다.

최근 경북 지역 철도개통에 맞춰 코레일관광개발과 협력해 산불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의 관광자원과 경북의 5한(韓) 문화유산을 연계한 철도 관광상품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는 기차여행을 통해 지역의 문화유산과 자연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과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부와 관광을 결합한 관광상품도 도 전담여행사와 협력해 선보일 예정으로 이는 관광을 통한 기부 활동을 촉진하고 지역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관광상품으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이 외에도 산불 피해지역만을 대상으로 민간 플랫폼과 협력해 숙박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으로 숙박 금액에 따라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북부지역 관광수요 창출을 위한 희망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경북이 자랑하는 웰니스 관광에는 인센티브 기준을 완화해 더 많은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자연 속에서 치유·전통 한방·명상 등 회복을 위한 웰니스 관광 콘텐츠가 다양하게 준비한다.

아울러 산불 피해 복구에 땀 흘린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경북 북부지역 숙박 할인과 더불어 경상북도종합자원센터와 연계해 북부지역 관광상품을 제공하고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할 뿐만 아니라 지역의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북부지역 산불로 봄철 축제들이 대거 취소되거나 연기되어 지역경제의 큰 타격이 불가피했지만 도는 지역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는 지역축제를 다시 활성화해 경제 회복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도내 지역 주민들이 지역의 대표축제를 찾는 축제 품앗이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축제 품앗이 관광은 지역의 대표축제를 선정 후 일정 수준 이상의 인원이 축제장을 방문 시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산불 피해지역 내 시군에는 인센티브 조건을 대폭 완화해 단체관광객의 방문을 적극 유도하고 피해 지역 축제에 참여해 서로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공동체 정신을 보여준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경북 e누리 플랫폼을 활용한 산불 피해지역 내 주요관광지와 지역축제를 묶은 관광상품과 경북 투어패스를 활용한 주요관광지 입장권 할인 추가 프로모션을 통해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도는 산불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역 이미지를 새롭게 조명하는 홍보 마케팅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산불 피해 시군에 여행 인증 시 경품을 지급하는 온라인 이벤트와 유명 프랜차이즈 기업과 협업해 북부권역 관광자원과 상품을 홍보하는 프랜차이즈 마케팅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과 콘텐츠를적극 홍보할할 계획이다.

특히 2025경북방문의의 해를 맞아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인 ‘K투어 페스티벌’과 2025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해 사전 붐업 행사로 예정된된 ‘2025 한식 문화페스티벌’행사와와 연계한 홍보 마케팅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산불로 경북 북부 지역의 씻을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한 것에 너무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 이번 산불은 분명 큰 재난이지만 이를 계기로 새로운 회복의 서사를 만들어야 한다”며 “회복의 서사를 관광으로 시작해 경북형 관광 회복 모델로 도민과 함께 다시 일어서는 경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용호 기자 yhkim2@skyedaily.com / yaho@ugn.kr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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