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도 활성사용자 4년 만에 3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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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다운로드 비슷해도 이용자 상승… 기존 사용자 높은 고착도 강점
언어 지원·주차장·대중교통 등 실질적 기능 강화 위주 업데이트 주효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4-22 09:55:38

네이버 지도 일일 활성 사용자 수(DAU)는 2021년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왔고 2025년 3월 21일에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4년 전과 비교해 약 3배에 달하는 수치였다.

센서타워가 22일 네이버 지도 DAU를 발표하면서 3월 중순에 도입된 ‘주차장 안내 기능’과 같은 주요 업데이트가 사용자들의 실질적 불편을 해소하며 앱에 대한 참여도를 자연스럽게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네이버 지도는 2021년부터 최근까지 한국 시장 지도 및 내비게이션 앱 일일 활성 사용자 순위에서 앱과 3배 이상 큰 격차를 보이며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다른 상위권 앱들이 전반적으로 이용자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네이버 지도는 2021년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센서타워는 네이버 지도를 포함한 상위 앱들의 다운로드 수가 비교적 유사한 수준에서 꾸준히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지도의 사용량 증가가 단순한 신규 유입 때문이 아니라 기존 사용자들의 높은 고착도와 참여도에서 비롯된 것을 보여주는 지표다.

네이버 지도는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며 외국인 사용자들로부터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센서타워 리뷰 분석에 따르면 미국 사용자 기준 리뷰에서 가장 자주 언급된 용어는 한국어였으며 한국어를 몰라도 원하는 곳을 안내해 주는 앱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네이버 지도는 대부분의 상위 앱과 다르게 내비게이션과 지도 기능을 하나의 앱 내에서 통합 제공하고 있다. 이에 더해 핵심 기능을 좀 더 편리하고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업데이트도 진행하고 있다.

센서타워 앱 업데이트 타임라인을 살펴보면 올해 네이버 지도는 주차장과 대중교통 위젯 등 실질적인 기능 강화를 중심으로 업데이트가 이뤄졌다.

센서타워는 “네이버 지도는 방문자 리뷰·예약·스마트 주문·네이버 페이 등 네이버의 다른 주요 서비스와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있다”며 “사용자는 길 찾기 여정 속에서 어디로 갈지, 무엇을 할지, 어떻게 결제할지 등을 포함한 필요한 모든 과정을 네이버 생태계에서 벗어나지 않고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양준규 기자 jgy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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