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소상공인 동행마켓’ 개최… 판매·컨설팅 원스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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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대표 상권 돌며 11월까지 7차례 운영
일대일 맞춤 컨설팅·전문 특강으로 실질적 지원
지역경제 이끄는 소상공인 성장 발판 마련

최영호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8-04 07:59:51

▲ 지난해 강남구가 개최한 동행마켓에서 시민들이 상품을 구경하고 있다. 강남구

서울시 강남구가 소상공인의 판로 개척과 역량 강화를 위한 ‘소상공인 동행마켓’을 이달부터 11월까지 총 7차례에 걸쳐 연다고 4일 밝혔다. 동행마켓은 제품 홍보와 현장 판매 기회는 물론 실무 중심의 교육·컨설팅을 병행해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한 행사다.

올해 행사는 △코엑스 ‘2025 핸드아티코리아’ 박람회(7~10일)를 시작으로 △압구정로데오(9월12~13일, 19~20일) △강남역 강남스퀘어(10월10~11일, 24~25일 △영동전통시장(10월18일) △가로수길(11월14~16일) 등 강남구 주요 상권에서 순차적으로 열릴 계획이다. 행사마다 30여 개 소상공인 업체가 참여해 감각적인 수공예품·패션잡화·생활용품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인다. 자세한 일정은 추후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7일부터 10일까지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첫 마켓에는 31개 업체가 참여해 본격적인 행사 포문을 연다. 대형 박람회에 마련된 공동 홍보·판매 부스를 통해 제품을 널리 알리고 방문객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시장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동행마켓의 또 다른 강점은 ‘실질적 지원’이다. 단순한 판매를 넘어 소상공인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참가 업체들은 행사 기간 중 △일대일 맞춤형 경영 컨설팅 △분야별 전문가 특강에 참여할 수 있다. 컨설팅 주제는 ‘창업 전략’ ‘브랜드 마케팅’ ‘특허·지식재산권’ ‘세무·회계’ 등으로 사업 단계와 필요에 맞춘 실전 중심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동행마켓 참여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상품 소개서·사업자 등록증·소상공인 확인서 등 관련 서류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구청 지역경제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조성명 구청장은 “이번 동행마켓은 단순한 플리마켓을 넘어 소상공인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접점을 확대할 수 있다”며 “강남구만의 특화된 마켓 모델을 정착시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영호 기자 yh78news@gmail.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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