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분야 기업에 150조 원 규모의 투자금을 조성하는 국민성장펀드 운용을 앞두고 민관 합동 간담회가 개최됐다.
금융위원회가 2026년 출범 예정인 국민성장펀드 성공적 운용을 위해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권과 함께 합동 간담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 문신학 산업부 차관 등 정부 관계자와 주요 금융사 부행장, 첨단전략산업 기업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권 부위원장은 “국민성장펀드가 향후 20년간 경제 재도약의 동력이 될 것”이라며 “민간 전문가와의 소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산업은행 내 설치 예정인 첨단전략산업기금 운용심의회와 국민성장펀드 운용위원회(가칭)에 민간 전문가와 금융권 경력자의 참여를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류제명 2차관은 “펀드 가운데 30조 원 이상을 AI 분야에 투자할 것”이라며 “관계 부처와 정책금융기관이 협력해 AI 기업을 집중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문신학 차관은 “산업생태계와 공급망, 지역 균형성장을 고려해 기업 성장과 투자 프로젝트 선정에 참여하겠다”며 “규제·재정·인력 지원까지 연계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계는 “펀드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대규모 자금지원이 가능한 구조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 정부보증채 기반 첨단전략산업기금이 장기투자가 필요한 기술기업의 ‘인내자본(장기 투자자금)’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금융권은 “생산적 금융 전환과 자본시장 활력 제고에 동참하겠다”며 첨단산업 투자·대출 프로그램 신설 계획을 소개했다.
정부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민간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국민성장펀드 운용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