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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가 관내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감소를 위해 추진한 가스열펌프(GHP) 배출가스 저감장치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가스열펌프 냉난방기는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액화석유가스(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가스엔진동력 냉난방 시스템으로 냉난방기 가동 과정에서 질소산화물(NOx)·일산화탄소(CO) 등의 대기오염물질이 다량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천시는 2023년부터 대기환경 개선과 사업장의 경제적 부담완화를 위해 저감장치 설치비의 최대 90%까지 지원하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예산은 올해까지 총 3억600만 원을 투입해 관내 25개 민간 및 공공시설에 가스열펌프 저감장치 110대를 설치하면서 이번 사업을 마무리했다.
시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며 친환경적인 냉난방기 운용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조금을 지원받은 GHP 소유자는 관련 규정에 따라 2년간 의무적으로 저감장치를 사용해야 하며, 시는 사후관리와 점검을 통해 사업 효과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할 방침이다.
임창현 환경위생과장은 “이번 사업은 시민이 체감하는 대기질 개선에 큰 의미를 갖는 성과이다”라며 “시는 환경과 위생관련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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