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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약세로 수출가격과 수입가격이 모두 올랐다. 해외 물건을 살 때 더 많은 비용이 들어 수입물가가 상승하고, 수출물가 역시 약세인 원화로 환산되며 가격이 높아지는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한국은행은 ‘2025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 잠정’을 발표해 원화 기준 올해 11월의 수출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7.0%, 수입물가는 2.2% 상승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출물가 중 농림수산품은 0.9%, 공산품은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와 석탄·석유제품을 중심으로 3.7%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하락에도 환율 상승 영향으로 전월 대비 2.6%, 전년 대비 2.2% 올랐다. 원재료 수입물가는 LNG와 광산품 상승으로 2.4%, 중간재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1차금속, 화학제품 등이 오르며 3.3%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1.5%, 1.8% 올랐다.
수출가격이 2.1% 오른 반면 수입가격이 3.4% 낮아지며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대비 5.8% 개선됐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와 수출물량지수 상승이 맞물려 13.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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