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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일대에 강한 눈이 내려 대설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기상 관측이 시작된 117년 만에 11월 적설량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기상관측소(기상청)는 오전 8시 기준 서울 지역에서 16cm가 넘는 눈이 쌓였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이번 내린 눈의 일최심 적설이 오전 7시 기준 16.5cm로 기록되며 이는 최초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07년 10월 이래로 가장 많은 적설량이라고 밝혔다.
일최심 적설은 하루 중 눈이 가장 많이 쌓였을 때의 적설을 측정한 값이다.
구별 일최심 적설(오전 7시 기준)을 보면 성북구와 강북구에서 각각 20.6cm와 20.4cm의 눈이 적설됐다.
이 외 △서대문구(17.2cm) △도봉구(16.4cm) △은평구(16.0cm) △마포구(14.1cm) △관악구(12.2cm) △동대문구(12.0cm) △노원구(11.4cm) 등 전 지역에서 적설량이 10cm를 넘겼다.
한편 강한 폭설로 수도권과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기상청은 이날 새벽부터 오전 사이 수도권을 비롯한 충북북부·전북동부·경북북동산지와 강원 내륙 산지에 밤까지 시간당 1~3cm의 강하고 무거운 눈이 내릴 것으로 보고 대설특보 확대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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