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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부터 백화점이나 주유소, 신용카드 이용 시 적립되는 포인트와 마일리지를 서울페이플러스 포인트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의 ‘동행마일리지’ 제도를 이달 말부터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말 발표한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 중 하나다.
동행마일리지 제도에는 △현대백화점 △S-OIL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4개사가 참여한다.
시는 현재 이들이 운영하는 마일리지 규모가 총 1조7000억 원에 달하는데 이 중 10%만 동행마일리지로 전환돼도 별도의 예산 투입 없이 약 1700억 원 상당의 서울사랑상품권 발행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는 해당 제도를 통해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는 기업별로 분산돼 사용하기 어려웠던 마일리지를 동행마일리지로 통합해 소상공인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고, 소상공인가맹점은 수수료 없이 이를 결제 수단으로 활용해 매출 증대를 꾀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31일 참여기업 4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동행마일리지 운영과 이용 확산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달 말부터 신한은행 ‘룰루랄라 포인트’, 신한카드 ‘마이신한 포인트’를 시작으로 현대백화점 ‘H.Point’, S-OIL ‘S-OIL 포인트’를 서울페이플러스 앱 내 ‘동행마일리지’로 통합해 사용할 수 있다.
시는 향후 추가 협의를 통해 민간 포인트·마일리지 운영사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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