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정부관광청, 2월까지 뱀의 해 기념 퍼레이드·불꽃놀이·라이트쇼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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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의 해 축하 퍼레이드’ 2월16일까지 진행
한국의 ‘안성 향당무’도 퍼레이드 참여

임유이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2-02 13:29:21

▲ 화려한 플로트와 장엄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퍼레이드는 설 축제의 백미로 꼽힌다. 마카오관광청

2025년 설 연휴를 맞아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풍성한 축제 프로그램을 기획한 마카오정부관광청(Macao Government Tourism Office)이 2월까지 행사를 이어간다.

특히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뱀의 해 축하 퍼레이드’를 2월16일까지 진행한다. 화려한 플로트와 장엄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퍼레이드는 설 축제의 백미로 꼽힌다.

반 호수 광장(Sai Van Lake Square)에서 시작된 퍼레이드에는 총 17개의 화려한 플로트와 30개 이상의 공연팀이 참여하며 이웃 도시인 홍콩과 중국 본토가 참여한다. 그밖에 콜롬비아·프랑스·인도·루마니아·스페인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온 약 1300명의 공연자가 함께한다.

올해에는 2025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마카오를 포함해 △중국의 저장성 후저우 △일본의 가마쿠라 △한국의 안성 등 4개 도시의 예술단이 퍼레이드에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4호로 지정된 ‘안성 향당무’를 계승하는 안성 향당무 보존회가 전통 민속춤을 준비, 한국 고유의 멋을 전 세계에 알린다.

이에 마타오관광청은 마카오 피셔맨스 워프 원형극장(Roman Amphitheatre of Macau Fisherman’s Wharf)에 새로운 관중석을 추가, 총 4300석 이상의 관람석을 마련했다.

▲ 마카오타워 인근 해상을 배경으로 약 15분 동안 펼쳐지는 불꽃놀이. 마카오관광청

개막식 당일 퍼레이드와 함께 큰 박수를 받은 불꽃놀이도 △2월4일 오후 9시 △2월12일 오후 9시까지 총 세 차례 진행된다. 마카오타워 인근 해상을 배경으로 약 15분 동안 펼쳐지는 불꽃놀이 관람 명당으로는 아님 아르떼 남완과 쿤이암 동상 인근이 손꼽힌다.

그밖에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부근과 마카오 과학관 해변·요호 트레저 아일랜드 호텔 옆·타이파의 오세아노 도로 등을 들 수 있다.

▲ 2024년 12월부터 진행 중인 ‘라이트 업 마카오’ 페스티벌, 마카오관광청

이 밖에도 마카오 곳곳에서는 작년 12월부터 진행 중인 ‘라이트 업 마카오’ 페스티벌이 2월28일까지 계속된다. 이 조명쇼는 주요 랜드마크와 건물을 다채로운 조명으로 물들이며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한편 마카오는 온화한 겨울 기후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역사 지구·미식·쇼핑·엔터테인먼트 등을 통해 계절에 관계 없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마카오정부관광청의 마리아 헬레나 데 세나 페르난데스(Maria Helena de Senna Fernandes) 청장은 “마카오가 세계적인 관광 및 레저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유이 기자 ly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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