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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소방서가 이례적으로 재난현장과 소방행정의 실패 사례를 분석하고 교훈을 찾는 ‘실패사례집’ 제작에 나섰다. 재난대응과장을 팀장으로 19명으로 구성된 TF팀이 5일부터 약 2개월간 사례집 제작에 몰두할 예정이다. 소방의 위기 순간의 전 과정을 스스로 잘못을 성찰하는 사례집을 발간하는 양주소방서의 노력은 귀감이 되기 충분하다는 평가가 잇다르고 있다.
이번 실패사례집은 소방조직 내부용으로 외부유출을 금지하며 스스로의 치부를 드러내는 최초의 실패사례집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간 재난현장인 화재·구조·구급·현장지휘부터 인사·예산·민원 등 행정업무무까지 전 소방분야 실패사례를 책자에 담게 되며 개인의 잘잘못을 묻기보다는 똑같은 사고를 방지하는 데 초점을 맞춰 제작된다고 밝히고 있다.
양주소방서는 이번 사례집 제작을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지속적인 자료수집을 통해 신규직원부터 선임직원까지 공유하고 토론할 수 있는 교육 자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소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선욱 양주소방서장은 “실패를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 진정한 교훈”이라며 제작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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