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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정비사업 전자투표 활성화 시범사업을 시행한 결과 조합원 만족도가 98%에 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전자투표 도입은 정부의 ‘8·8 대책’ 이후 추진된 정책으로 조합 총회 및 대의원회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시행됐다. 작년 10월 관악구 미성동 건영아파트 재건축조합을 시작으로 1월 서초신동아아파트 재건축조합까지 총 10개 조합이 전자투표 서비스를 이용했다.
전자투표 참여율은 평균 48.2%를 기록했고 서초신동아아파트 재건축조합은 64.5%까지 도달했다. 기존에 3주 이상 소요되던 사전 투표 기간도 3~12일 정도 줄어들어 조합 운영의 효율성이 높아졌다. 또 서면결의서 개표 시간이 절감되면서 회의 운영의 편리함도 증대됐다.
서울시는 14일 서소문청사에서 시범사업 성과 공유회를 열어 전자투표 도입의 긍정적 영향을 발표했다. 이용자 4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98%가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97.1%가 기존 방식보다 편리하다고 평가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시범사업을 기반으로 올해부터 정비사업 전자투표·온라인총회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라며 “3~4월 중 추가 공개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니 더 많은 조합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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