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청년] 이승만·트럼프처럼 주권 침탈 세력에 맞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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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필진페이지 + 입력 2025-02-27 00:02:50

영웅은 난세에 나타나고 전통은 위기를 극복한 뒤에 정립된다. 보수주의 역시 서구문명의 혼란 속에서 근대적으로 구체화되었다.

아리스토텔레스와 모세에서도 보수주의적 원리가 발견되긴 하지만, 근대적 개념의 보수주의는 ‘프랑스혁명’이라 쓰고 ‘프랑스 혼란’이라고 일컫는 문명의 위협 속에서 자취를 형성했다. 그것은 행동하던 영국의 에드먼드 버크와 탐구하던 프랑스의 알렉시스 드 토크빌, 그리고 존 애덤스와 알랙산더 해밀턴 그리고 제임스 매디슨 같은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을 통해 이뤄졌다.

현대 보수주의의 정립자 러셀 커크는 그들의 마음을 이렇게 표현했다. “당시 선견지명이 있었던 영국과 미국의 정치인들은 광신적 혁명분자들이 드러낸 파괴와 충동을 억제해야 한다고 인식했다. 그들은 인생을 살아 볼 만하게 만드는 문명의 요소를 인류가 보존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하려면 어떤 일관된 생각의 체계를 수립해야 할 필요를 느꼈다.” 그리고 나는 동일한 마음을 느낀다. 일국의 대통령을 불법적으로 체포·구속·기소하는 사법 카르텔을 보며.

‘프랑스 혼란’이 좌익 공산세력들에 의해 미화된 것처럼, 조선말기와 일제강점기, 이승만·박정희 정권 말기와 문재인 강점기에도 비슷한 현상들이 일어났다. 그리고 지금도 불의한 탄핵을 정당화하고 실현시키려는 시도가 자행되고 있다. 다만 서구와 달리 우리는 아직 문명을 지키고 새로 건립하는 것이 ‘현재진행중’이다.

자칫 윤석열 대통령이 복권되지 못한다면 광신적 민주혁명분자들의 파괴와 충동은 법치와 자유와 시장을 넘어 한반도를 불태울 것이 확실시된다. 한 가지 감사한 점은 과거 프랑스혁명 당시 무참히 진행됐던 정적 살해와 가짜뉴스, 그리고 법치 파괴의 파도에 맞서 조국(祖國)을 안정케하기 위해 집필과 연설로 영국을 지켜 낸 버크와 같이 반국가세력에 대항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대통령과 애국 참모 그리고 국민이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나는 이때야말로 보수주의의 뿌리를 다시금 떠올림으로써 우리가 지키는 가치가 무엇이며 우리가 어디로 나아가게 될지 반추하는 것이 필요함을 느낀다. 우리가 지킬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우익적 가치의 근간이자 핵심인 보수주의를 가슴에 새겨 지적으로 무장된 애국 세력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프랑스혁명 당시 버크는 “자유를 추구한다는 명목으로 자유를 파괴하고, 평등을 추구하며 폭정을 세운” 자코뱅파의 잔혹성을 비판했다. 전통적 가톨릭 시민들이 있던 방데 지역에서 20만 명을 살해하고, 법적 절차도 없이 의심과 추정만으로 지롱드파를 살해하던 로베스피에르도 단두대에 보낸 프랑스는 버크가 예상한 대로 이후 혼란 끝에 다시 황제를 옹립하기에 이르렀는데, 지금 대한민국에서도 ‘내란 준동 세력을 심판한다’는 명목으로 카톡·유튜브 검열을 협박하고, 추정과 의심만으로 법적 절차를 어기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다만, 그들의 로베스피에르도 얼마 뒤면 사법 심판에 의해 한국 현대 정치에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이지만.

과거 에드먼드 버크는 ‘프랑스혁명에 관한 성찰’을 펴내며 프랑스혁명의 광폭성을 지적했고, 토크빌은 ‘미국의 민주주의’를 펴내며 미국의 위대한 헌정 체제를 살펴봤으며, 미 건국의 아버지는 독립선언서를 통해 오늘날까지 큰 변함없이 지속되는 국가 체계를 만들었다. 그리고 오늘날 신보수주의의 구현이라 할 수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조 바이든과 버락 오바마의 극단적 리버럴리즘 혁명에 대항해 출범됐다.

대한민국에서도 이전 정권 시절 보수주의 관련 서적이 제대로 번역되기 시작했고, 애국 세력이 조직화되기 시작했다. 미국에서처럼 사람들은 기성 언론에 등을 돌리기 시작했고, 청년 세대들이 정치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비록 서구에서와 같이 양질의 역사적 도서로 비롯되진 않았지만, 지금까지 바이럴된 대통령의 담화문들은 가히 버크의 외침에 비견될 만하다. 이에 국민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혹한을 무릅쓰고 “대한민국을 살아볼 만하게 만드는 문명의 요소를 보존”하기 위해 거리에 나서고 있다.

러셀 커크는 보수주의의 목적에 대해 “정치·경제적 목적 이상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품성을 포함한다”고 했다. 이에 나는 현 시국과 관련해 “패악적 정치적 독단에 저항하여 자유대한민국의 헌정체제를 지켜 내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주권을 지켜 내는 것”을 그 목적이라 말하고 싶다. 투표와 대통령을 잃는다면 공화국 시민으로서의 존엄성은 존재할 수 없다. 또한 국가 없이는 인간의 품성은 아무것도 아니다.

하지만 이제 급진적 탄핵 혁명을 막아 낸다면 미국과 같이 한국에서도 우익은 부활할 것이다. 그러니 주권 침탈 세력에 맞서 탄핵과 저들의 내란 음모와 내각제 개헌을 막아 내자. 과거 영국에서 혁명의 불길을 잠재웠던 버크와 식민지에서의 독립을 이뤄 낸 미 건국의 아버지들처럼. 그리고 급진좌익 세력에 맞서 자유 대한민국과 미합중국을 지켜 낸 이승만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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