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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드림팀이 27일부터 29일까지 2박3일간 일본 최상품쌀 품종 ‘고시히카리’의 주산지인 니가타현에서 쌀 생산과 저장·가공·유통까지 체계적인 전 과정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나섰다.
25일 칠곡군에 따르면 ‘드림팀’은 김재욱 군수를 비롯해 이상승 군의장·농협·농가·외식업·유통 전문가·연구기관 교수·담당 공무원 등 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가를 포함해 총 23명으로 구성됐다.
칠곡군은 이번 연수 결과를 토대로 각 분야 전문가들과 실행 가능한 과제를 도출하고 지속 가능한 쌀 산업 발전전략을 수립한 후 현장·행정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시스템을 적용해 지역 농업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일본 방문 첫날인 27일에는 쌀 가공식품 판매장을 방문해 다양한 가공품과 유통 방식을 조사한다. 드림팀은 쌀을 밥쌀용 외에 다양한 제품으로 활용한 과자·빵·주류 등으로 부가가치를 높이면서 쌀 소비를 촉진하고 농가의 수익을 증대시키고 있는 일본농가의 전략을 파악한다.
28일에는 저장시설과 품종 연구기관인 니가타현 농업종합연구소를 방문해 고품질쌀의 생산 및 유지 방식을 조사할 예정이다. 일본은 철저한 저장 관리와 품종 다양화를 통해 시장을 세분화하고 품질을 높이고 있다.
29일에는 대형 쌀 판매장을 찾아 유통과 마케팅 전략을 분석할 계획이다. 일본은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포장과 브랜드화를 강화하고 유통 시스템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칠곡군은 이를 참고해 고품질쌀 브랜드 개발과 마케팅 전략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군의 쌀 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단순한 재배 기술을 넘어 가공·유통· 소비까지의 전 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며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움직이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수가 칠곡군 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현장에서 직접 배우고 적용 방안을 마련해 지역 농가 소득증대와 고품질쌀 가공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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