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야 할 일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도저히 일을 끝마치지 못할 것 같은 불안이 가슴을 짓누른다. 나는 왜 이렇게 집중하질 못할까?
그러나 우리는 살면서 한 번은 ‘완벽한 몰입의 순간’을 경험한 적이 있다. 언젠가 분명 게임·운동·영화 감상 등에 몰입돼 주변을 완벽히 잊어버린 순간이 있을 것이다. 그 순간을 돌아보면 우리에게 집중력이 없는 것이 아니라 그저 잃어버렸을 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나를 되찾는 집중의 기술’의 저자 샘 혼은 말한다. ‘지금, 여기’에 존재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라고, 집중의 대상이 아니라 바로 이 순간 나에게 초점을 맞추는 데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이 책은 일상이나 직장에서 불필요한 것을 최소화하고 삶에서 정말 중요한 일에만 ‘T.I.M.E.를 어떻게 쓸 것인가?’이다. TIME은 생각(Thoughts)·관심(Interest)·순간(Moments·감정(Emotions)을 잘 관리하고 다스리면 진정한 몰입에 이르러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뜻이다.
“집중의 개념을 정의하는 과정에서 나는 재미있는 결론에 도달했다. 시간 개념을 재정립하면 인생에서 경주를 벌여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시간이 충분치 않다는 생각 대신 지금, 이 순간 우리가 누리는 시간을 깨닫게 된다고 할까?”
저자에 따르면 시간을 최고로 쓰는 방법이란 곧 이 순간을 즐기는 것이다. 현재 이곳이 중요하다! 우리가 찾는 행복, 열망하는 삶은 언제 어디서든 가능하다. 지금, 이 순간에 마음을 쏟고 온전히 경험하기만 한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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