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촉즉발 헌재 앞… 곳곳서 좌파 폭력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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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3명에 김행 끌려갈 뻔, 애국청년들이 막아 풀려나
애국 청년들이 막아줘 풀려나… 곳곳에서 좌파 폭행 시비

장혜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4-01 17:17:58

▲ 3월31일 김행 전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이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인근에서 본지를 만나 이날 오후 있었던 물리력 행사 사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 전 장관은 신원 불상의 남성 3명에게서 '윤석열 부역자'라고 지칭 당하며 어디론가 끌려갈뻔했다고 본지에 설명했다. ⓒ스카이데일리

한 달여 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을 지키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기각을 촉구하는 단식 농성 애국 우파 시민을 돌봐 온 김행 전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에 신원미상 남성 3명이 물리력을 행사했다. 헌재 앞은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을 앞두고 우파와 좌파 간 반쪽으로 갈려 종일 폭행 시비가 일어난다.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팽팽한데, 김 전 원장과 같은 공인에 대한 인사불상자들의 물리력이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1일 스카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김 전 원장은 전날 오후 안국역 인근 HD현대오일뱅크 재동주유소 앞에서 애국 우파 시민에게 편의점에서 구매한 100개의 세척 사과를 나눠주고 있었다. 이곳은 최근 경찰차 벽으로 봉쇄된 헌재 앞 200m 인근으로 우파 시민이 모여들어 종일 1인시위를 하며 수시로 침범하는 좌파들을 막아내고 있는 장소다.

김 전 장관은 “사과를 사서 고생하고 있는 우파 시민에게 한 알 한 알 나눠주고 있었는데, 갑자기 신원 불상의 남성 세 명이 나타나서 나를 끌고 가려 했다”고 밝혔다. 복수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이들은 “윤석열 부역자다” “부역자가 나타났다”라며 김 전 장관의 양 팔을 끌고 어디론가 데려가려고 했다.

이를 본 우파 청년들이 이들을 에워싸 김 전 장관을 보호하며 순식간에 사태가 정리됐다. 김 전 장관은 “청년들이 도와줘서 다행이었다. 다행히 폭행 시비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라면서도 “경찰도 없었고 삽시간에 날 끌고 가려는 이들이어서 너무 깜짝 놀랐다”라고 당시의 심정을 놀란 표정으로 전했다.

김 전 장관의 곁을 지키고 있던 애국 시민은 “부역자라는 말에 집중해야 한다”며 “‘부역자’는 6.25 전쟁 당시 서울을 수복 했던 빨갱이들이 반공주의자를 공개처형 할 때 쓰던 말. 그들의 정체는 무엇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달 27일 부터 헌재 인근 열린송현녹지광장에 진보당 부스가 들어섰는데, 이후 좌파와 진보당 인사들이 수시로 침투하고 있다는 게, 이곳을 지켜온 애국 우파 시민의 공통된 의견이다. 특히 김 전 장관은 이들의 표적이 되어 하얀 머리만 보여도 욕설이 쏟아지고 있다는 복수 목격자 제보가 들어왔는데, 이날 김 전 장관이 직접 이 같은 좌파들의 무도한 물리력 행사가 있었음을 증언해 준 것이다.

▲ 지난달 27일 오전 처음 등장했던 안국역 일대 진보당 인사들. 40여 명의 진보당 인사들이 현수막을 치기 위해 헌재 앞 천막까지 침투해서 한바탕 소동이 났다는 전언이 복수의 애국 우파 시민에게서 나왔다. 독자 제공

이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앞두고 헌재 앞은 애국시민으로부터 헌재 앞을 탈환하거나 이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려는 좌파들의 공격이 수시로 이어지기도 했다. 오후 4시쯤에는 헌법재판소 앞 우파 천막을 지키는 ‘최전방 애국 시민 농성장’에 한 여대생이 침입해, 이들의 얼굴을 모조리 촬영하는 사건도 벌어졌다.

여대생은 “윤 대통령 탄핵이 기각될 것으로 생각하는 게 웃겨서 사진을 찍었다”라고 사진을 찍은 이유를 설명했다. 우파 시민들은 여대생의 휴대전화 사진첩 휴지통까지 비워 사진이 모두 삭제된 것을 확인한 이후에 여대생을 보내줬다. 우파들은 “간첩들이 수시로 찾아와 신상을 털고 채증을 해간다. 너무나도 위험하다”며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애국 시민 농성장을 2주 넘게 지켜 온 관계자는 “진보당 인사들이 헌재 앞에 천막을 치려 수시로 이곳을 드나들고 침투해 오고 있다”라고 귀띔해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