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당 고영주 “위헌 민주당은 反국가세력, 계엄은 당연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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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경찰 헌재 봉쇄 전 자유민주당 고영주·이재춘·조동근 등
헌법재판소 정문 찾아 1인 릴레이 시위 “4대4 기각 예상돼”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위헌 정당, 反국가 세력에 계엄은 당연”

장혜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4-01 17:21:13

▲ 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고영주 자유민주당 대표가 1인 릴레이 시위를 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자유민주당은 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기각(혹은 각하)을 촉구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을 찾아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였다. 우파들의 화력전을 위해 이곳을 찾았다고 밝힌 고영주 자유민주당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위헌 정당으로서 반국가 세력이기 때문에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당연하다며 탄핵 소추될 이유가 없었다며 각하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헌재 앞에서 스카이데일리를 만난 고 대표는 이같이 밝히며 “지난해 7월 3일에 민주당을 위헌 정당으로 해산 심판 청원했다”며 “헌법상 위헌 정당은 국가보안법에 따르면 반국가 단체”라며 “이를 알아들은 게 윤석열 대통령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므로 윤 대통령은 잘못 한 게 없다”라며 “억울하게 직을 뺏기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자유민주당은 최근 전국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열다가,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의 4일 오전 11시 탄핵 선고 기일이 잡힌 후 1인 시위를 위한 피켓을 제작해 헌재 앞을 급하게 찾았다고 밝혔다. 경찰이 오후 1시부터 헌재 인근 100m를 진공상태로 만들어 1인 시위를 금지하겠다는 공지를 내렸는데, 이에 앞서 마지막 헌재 앞 시위를 하기 위해 걸음을 재촉한 것이다.

자유민주당의 1인 피켓에는 ‘의로운 재판관 김형두·김복형·정형식·조한창 국민은 믿는다’ ‘사기 탄핵 즉각 기각’ ‘반국가 더불당 계엄이 밝혔다’ ‘불법 탄핵 즉각 각하’라는 문구가 담겼다.

위헌정당해산국민운동본부는 전날 민주당 해산 서명운동 서명자가 70만 명이 넘었다고 밝혔다. 전화 서명 50만4089명·서명지 서명 19만6438명(구글폼 서명 15만400명·서명지 서명 4만6038명)이다.

▲ 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이재춘 위헌정당해산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가 1인 릴레이 시위를 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이재춘 전 러시아대사(위헌정당해산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 도 “4월4일에 열리는 판결, 4대4 기각이다. 5대3 기각 이야기가 있으나, 4대4일 수도 있다”라며 “4월4일은 죽을 사(死)자가 두 번 겹치는 날로 누군가는 두 번 죽어야 하는 날이다. 과연 누가 죽을 것인지 기대된다. 다만 탄핵 심판은 자동으로 기각 혹은 각하될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 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가 스카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던 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는 “이번 탄핵 선고로 인해 대한민국 운명이 좌지우지될 것”이라며 “정의는 이길 것이며 5대3 기각에서 4대4 기각을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 복귀 이후를 예측한 조 대표는 국정 정상화가 다급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조 교수는 “살얼음판 경제 생각을 하고 이렇게 오랫동안 불확실성이 지속된다”라며 “자영업자부터 경제 산업 정상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이번 탄핵 사태를 계기로 국민이 국가의 비상 상황과 다수당의 횡포 및 여소야대 국면에서의 윤 대통령의 상황에 대해 보다 적극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며 “모두 애국자의 일원으로서 자신의 몫을 하게 됐다. 이것이 바로 계몽령”이라고 언급했다.

장혜원 기자 hyj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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