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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성주군의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이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으로 11월까지 추진된다.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국가유산이 지닌 가치와 의미를 발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3가지 사업으로 구성됐다.
3가지 사업은 태교여행상품인 ‘생생국가유산’사업과 옛 선인들의 지혜와 지성이 깃든 ‘향교문화유산활용사업’과 ‘서원문화유산활용사업’ 이다.
생생 국가유산사업은 세계유산 등재가 추진되고 있는 ‘성주 세종대왕자 태실’에서 ‘태실의 고장 성주에서 즐기는 태교 힐링여행 1박2일’과 ‘엄마! 나도 동생이 있으면 좋겠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태교 힐링여행 프로그램은 저 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 장려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임산부에게 태교여행의 기회를 제공하고 신혼 부부 등 가임여성에게는 출산동기를 부여하는 것을 목표로 6년째 지속 운영되고 있다.
참가자들은 자연 속에서 오감을 깨우며 생명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산책 태교와 함께 지역 특산품인 참외를 활용한 참외 피클 만들기·참외 팜파티·한개 마을 전통한옥에서의 태교 마사지 체험·가야산에서 펼쳐지는 자장가 클래식 콘서트 등 다채로운 힐링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유아 대상 인기 프로그램 ‘엄마! 나도 동생이 있으면 좋겠어’ 프로그램은 태실 문화관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영상으로 체험하면서 부모의 사랑을 깨닫고 아이의 자존감형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향교문화유산활용사업’은 ‘가족사랑 愛캠프 1박2일’ ‘선비의 고장, 성주선비문화체험 1박2일’ ‘인성사랑유치원’이다.
‘가족사랑 愛캠프 1박2일’은 향교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선현들의 발자취를 따라 가족공동체 의식과 협동심을 익힌다. ‘선비의 고장 성주선비문화체험 1박2일’은 심산 김창숙 생가 등을 탐방하며 ‘인성사랑유치원’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체험학습과 인성교육을 배우게 된다.
향교문화유산활용사업은 2024년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2500만 원이 늘어난 총 1억 1250만 원의 사업비로 확대·운영 중이다.
서원문화유산사업은 조선 중기 유학자인 한강 정구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고 후학양성을 위해 제자들이 세운 회연서원에서 ‘자연찬가 콘서트’와 ‘인성이 자라는 교실’ ‘백매원 카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자연찬가 콘서트’는 무흘구곡 탐방과 버스킹 등을 통해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기는 힐링 프로그램이며 ‘인성이 자라는 교실’은 서원스테이를 통해 청소년들의 인성 등을 강화하는 체험교육이다.
백매원 카페는 매화가 만개한 회연서원에서 봄나물 캐기와 다양한 공예체험 등으로 이뤄지며 올해는 3월20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됐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지역문화유산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자원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 ‘체험하는 국가유산’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라며 ‘국가유산을 활용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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