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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7공병여단이 미 2사단·한미연합사단과 함께 ‘한미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2025년 후반기 연합연습(UFS/TIGER)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남한강 일대에서 3일간 진행됐다.
도련에는 제7공병여단 도하단을 비롯해 연합사단 814다목적교량중대·스트라이커여단·2전투항공단 등 한미 양국군 장병 300여 명이 참여했다. 장비는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수룡’을 포함해 리본부교(RBS), 미군 개량형 전술부교(IRB), 스트라이커 장갑차 등 150여 대가 투입됐다.
훈련은 무인수상정과 공격단정을 활용한 수색정찰로 시작됐다. 도하지점이 확보되자 연합군은 한국형 수룡을 문교 형태로 전환해 미군 스트라이커 장갑차를 도하시켰고, 이어 리본부교와 개량형 전술부교를 결합해 총 280m 길이의 연합부교를 완성했다. 이후 아군 부대가 신속히 강을 건너면서 훈련은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도하작전뿐 아니라 연합정비훈련도 병행돼, 양국군의 장비 정비 절차와 부속·소모품 호환성을 실질적으로 검증했다. 현장에서 훈련을 지휘한 박상언 제7공병여단 도하대대장은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연합 지휘통제와 정비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한미가 함께 한다면 어떤 상황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숀 쿡(Shawn Cook) 연합사단 공병대대장도 “실전적 환경에서 복잡한 공병작전을 수행해 한미동맹의 강인함을 보여줄 수 있었다”며 “이번 훈련은 어떠한 도전에도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지켜내겠다는 연합군의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육군 제7공병여단은 이번 훈련 성과를 토대로 추가 과제를 발굴하고, 다양한 연합·제병협동훈련을 강화해 작전 수행 능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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