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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청담동 -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이사
[우리동네 명사들] 업계 ‘연봉킹’ 김창한... 인생 게임 ‘인조이’로 글로벌 흥행 시동
이동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3-27 15:32:54
▲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이사. 크래프톤
 
크래프톤은 2017년 출시한 히트작 서바이벌 슈팅 게임 ‘배틀 그라운드’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단숨에 굴지의 게임사로 자리매김했다. 
 
27일 게임 업계 등에 따르면 배틀 그라운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 게임 소프트웨어 유통망인 스팀에서 역대 최대 규모 동시 접속자 325만 명을 기록하면서 국내 게임업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바 있다.
 
출시 6개월 만에 PC·콘솔 누적 판매 5000만 장을 넘어섰고 2021년 12월 기준 7500만 장 이상의 누적 판매를 기록하면서 역사상 5번째로 많이 판매된 게임에 올랐다.
 
배틀 그라운드가 회사에 큰 성공을 가져다준 것은 분명하지만 높은 의존도는 약점으로 지적된다.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크래프톤은 2023년부터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강조해 왔다. 스케일업은 외부 지적재산권(IP) 확보로 퍼블리싱 사업 강화·게임 외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매출원을 다각화한다는 것이다.
 
IP 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배틀 그라운드를 개발 및 운영하는 펍지스튜디오를 비롯해 라이징윙스·블루홀스튜디오·드림모션·언노운월즈·스트라이킹디스턴스스튜디오·5민랩·렐루게임즈·플라이웨이게임즈 등 14개의 여러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IP 확대 과정에서 불거진 지적재산권 소송이라는 법적 문제가 있어 회사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10월 일본의 게임 개발사 포켓페어와 ‘팰월드’의 IP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는데 닌텐도는 ‘팰월드’가 자사 게임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포켓페어를 상대로 특허권 침해 소송을 진행 중이다.
 
판결 여부에 따라 크래프톤이 개발 중인 ‘팰월드 모바일’의 출시 여부가 불투명해질 수 있고 이에 따른 비용이 날아갈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다.
 
한편 크래프톤은 지난해 12월 설립한 인조이스튜디오를 통해 28일 얼리액세스(미리 해보기) 형태로 인생 시뮬레이션 '인조이(inZOI)'를 출시해 전 세계 게임 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인조이’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이용자는 가상 세계 ‘인조이’에서 살아가는 ‘조이’들의 삶을 관리하는 크리에이터의 역할을 맡아 그들의 인생을 이끌어갈 수 있다.
 
스팀 내 위시리스트 전 세계 1위에 올라 가장 관심도가 높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와 함께 트위치 라이브 스트링 게임 카테고리에서 5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게이머에게 주목받고 있다.
 
크래프톤을 이끄는 김창한 대표이사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컴퓨터에 관심이 많아 프로그래밍에 눈을 떴다. 매년 전국대회에서 상을 받는 등 재능을 드러낸 뒤 경기과학고와 카이스트 전산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전산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카이스트 재학 중 이매직 개발·기획·기술팀장으로 일했고 2003년부터 2008년까지 게임 개발사 넥스트플레이의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테크니컬 디렉터를 거쳐 2009년 지노게임즈로 자리를 옮겨 CTO·개발 프로듀서를 맡았다.
 
2015년 블루홀(현 크래프톤)이 지노게임즈를 인수하면서 블루홀지노게임즈(현 펍지) 개발본부장이 됐고 2017년 배틀 그라운드를 내놔 성공한 개발자로 이름을 날렸다.
 
성과를 인정받아 3년간 블루홀지노게임즈 대표이사를 지낸 후 2020년 크래프톤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23년 3월 임기를 마치고 다시 3년 임기로 재선임되며 현재까지 이끌고 있다.
 
김 대표는 2024년 보수가 급여 5억4600만 원·상여 53억6700만 원 등 총 59억31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67.5% 증가해 게임업계 연봉 1위에 올랐다. 배틀 그라운드 등 게임 흥행에 힘입어 작년 매출 2조7098억 원·영업이익 1조1825억 원의 역대 최고 실적을 낸 결과였다. 
 
업계 재직자 중 ‘연봉킹’답게 부동산 재력도 관심이다. 그는 2021년 1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에테르노청담 한 호실을 분양받았다. 해당 호실 면적은 공급면적 341.4372㎡(약 103.28평)·249.9735㎡(약 75.61평) 규모로 분양가는 130억~150억 원에 이른다.
 
에테르노청담은 지하 4층~지상 20층·29가구로 이뤄졌고 올림픽대로·영동대로 등이 가까워 서울 전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고 지하철 7호선 청담역·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과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다.
 
주변에 명품거리·압구정로데오거리·갤러리아백화점·코엑스 등 각종 문화 시설이 밀집돼 있고 강남 8학군에 속한 청담초·청담중·청담고도 가까워 뛰어난 교육 환경까지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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