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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주주총회에서 인공지능(AI) 사업 계획과 함께 구조조정과 부동산 매각 결정에 대한 당위성을 밝혔다.
KT는 31일 서울 서초구 KT 연구 개발 센터에서 제43기 KT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KT는 2028년까지 기업 대상 인공지능(AI) 전환 사업 매출을 2023년 대비 300%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산업별 한국적 AX 설루션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금융 및 게임 기업 등을 대상으로 AX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향후 제조·유통·IT·공공 등 다양한 기업 고객에 맞춤형 설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영섭 KT 대표는 “올해 기업 간 거래(B2B) AX·AI 기반 통신 기술·미디어 사업 혁신으로 AICT 기업으로의 완전한 변화를 달성하고 기업 가치 향상을 가속하겠다”며 “새로운 AI·IT 시장을 개척해 성장 파이를 키우는 것과 인력 정예화와 경영 체계 고도화 모두 중요 과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KT를 둘러싼 여러 이슈들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2024년 인력 재배치의 경우 전문 인력이 필요한 선로 관리 업무에 신입 사원을 뽑지 못한 지 10여 년이 됐기 때문에 당연히 구조조정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부동산 자산 매각에 대해서는 “저수익 유휴부지 부동산을 잘 팔아서 본업에 쓰는 것은 경영진이 해야 할 마땅한 책무다”며 “이는 향후 성장을 도모하는 데 중요한 재원이 될 것이며 이를 안 하는 것이 도리어 주주들이 질책하고 따져 물어야 하는 사안이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이날 △곽우영 포스코청암재단 포스코청암상 기술상 선정위원 △김성철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 △이승훈 한국투자공사 운영위원회 민간 운영위원 △김용헌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 등 4명의 사외이사 재선임과 곽우영 위원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의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건 등 5개 의안을 의결했다.
또한 정관 일부를 변경해 분기 배당 시 이사회가 분기 말부터 45일 이내 배당액과 배당 기준일을 설정할 수 있도록 배당 절차를 개선했다.
4분기 주당 배당금은 500원으로 확정했으며 4월16일 지급된다. KT는 2024년 259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진행했으며 8월까지 2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소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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