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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보궐 선거에서 경상북도 김천시장에 배낙호(국민의힘·66) 전 김천시의회 의장(6대·7대 하반기)이 당선돼 3일 오전10시 시청사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은 신임 배 시장의 뜻을 따라 시정 공백을 최소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간소하게 진행됐다.
취임식 현장에는 도·시의원들을 비롯해 지역유관기관단체장과 박팔용·박보생 전 시장·시청직원·시민 등 약 7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천시립교향악단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됐다.
취임 선서를 마친 후 배 시장은 “먼저 경북 북부지역에 발생한 산불로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 여러분의 명복을 빈다”며 “실의에 빠진 이재민 여러분께도 심심한 애도의 마음과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된 것은 그동안 시민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뜨거운 지지와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 ‘원칙이 바로선 더 일하는 김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배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 저에게 맡긴 소명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라며 ‘오랜 행정공백으로 인해 흐트러진 민심을 조기에 수습하고 공직기강을 바로 잡아 김천발전의 초석을 다져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약 1호가 ‘소통’이었다며 이러한 소통을 통해 △시민을 위한 길이라면 어떠한 길도 마다하지 않겠다 △공과 사를 명확히 구분하는 정의로운 시장이 되겠다 △시민의 고단한 삶을 보듬을 수 있는 따뜻한 정책을 펼치겠다 △미래를 준비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송원석 국회의원·도의원·그리고 나영민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님들과 함께 역대 최강의 팀워크로 미래 100년을 내다보며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배 시장은 “이러한 일들을 잘 해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시민통합이 중요하다”면서 “시민여러분과 함께 통합하고 협력하여 김천의 새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번 보궐선거에서 배낙호 김천시장은 총 득표율 51.86%·득표수 2만8161표를 얻고 2026년 6월까지 약 1년2개월의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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