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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고객 보장 강화를 위해 개인용 자동차보험에 두 가지 새로운 특약을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보행 중 상해 보상 특약’과 ‘자기 차량 시세 하락손해 보상 특약’이 그 주인공으로 4월6일부터 신규 자동차보험 계약에 적용될 예정이다.
보행 중 상해 보상 특약은 보행자가 자동차 사고로 상해를 입었을 때 더욱 폭넓은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해준다. 기존에는 보행자에게 과실이 있을 경우 그 만큼 보험금이 삭감되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이 특약에 가입하면 본인 과실로 인한 보험금 차감분도 보상받을 수 있다.
또 사고 차량이 의무보험에만 가입한 경우에도 보상 한도를 초과하는 손해에 대해 가입 금액 내에서 추가 보상이 가능하다. 이는 보행자의 안전과 권리를 한층 더 보호하는 조치로 평가된다.
자기 차량 시세 하락손해 보상 특약은 자동차 사고 후 발생할 수 있는 차량 가치 하락 문제에 대응한다. 사고로 인해 차량이 크게 파손되면 수리를 하더라도 향후 판매 시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 이 특약은 그러한 가치 하락을 일정 부분 보전해주는 역할을 한다.
구체적으로 사고로 인한 수리 비용이 차량 가액의 20%를 초과할 경우 차량 연식에 따라 수리비의 10~20%에 해당하는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이는 고가의 차량 소유자들에게 특히 유용한 보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삼성화재의 새로운 특약들은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와 자동차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보행자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가와 고가 차량 증가에 따른 가치 하락 우려 등 현대 사회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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