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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헌법재판소 앞은 무법천지가 됐다....'))
“이재명 2심 무죄(26일) 이후 헌법재판소 앞은 무법천지가 됐다. 28일 밤 10시에 5톤 트럭 4대가 안국역 사거리를 점거했다. 민노총·전교조·농민단체 및 5개 야당 당원이 총동원됐다. 중국 인민군이 쳐들어온 줄 알았다. 얼마나 많은 시민이 다쳤는지 모른다. 헌재 앞 단식하는 20여 명 되는 애국시민에게는 차벽을 설치하던 경찰이 그들에게는 펜스 하나 치지 않고 방관했다.”
김행 전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전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스카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전 날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일대 상황을 이와 같이 전했다. 김 전 원장은 한 달 동안 헌법재판소 앞을 지키며 노숙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애국시민은 이곳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기각을 호소하며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 이들을 김 전 원장이 지키고 있다.
김 전 원장은 사비를 털어 이들의 병원비 등을 부담해 왔다. 이날 헌재 국민변호인단 천막에서 진행된 10여 분의 인터뷰 중에도 좌파들의 시시각각 천막 침입으로 몸싸움이 났다. 김 전 원장이 직접 이를 수습하며 인터뷰는 중간중간 흐름이 끊겼다. 단 10분의 온전한 시간이 보장되지 않는 헌법재판소 앞을 김 전 원장은 “내전이 일어나고 있는 곳”이라며 “우리는 진지전 구축에 실패했고, 최근 경찰이 물과 핫팩 배달까지 막아 놓은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좌파의 안국역 기습’이 있었던 28일은 제2연평해전·천안함 피격 사건·연평도 포격전 등 북한의 도발로 희생된 서해 수호 55 용사를 추모하고 국민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국가 법정기념일 ‘제10회 서해 수호의 날’이었다.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북한의 도발 역사를 직시하여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되뇌어도 부족할 시간이었다.
그럼에도 좌파들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이체제의 보루인 헌재 앞에서 대규모 게릴라전을 방불케하는 윤 대통령 퇴진 집회에 몰두했다.경찰의 경계 공백에 코 앞까지 찾아온 좌파 단체에 애국 보수 우파 시민은 온몸으로 맞서다가 부상을 당했다.
당시를 떠올린 김 전 원장은 “중국 인민군이 쳐들어오는 줄 알았다. 경찰은 보수 우파에게는 어김없이 치던 차벽을, 그들에게는 펜스마저도 치지 않았다. 왜 인사동 쪽으로 이들의 행진을 우회시키지 않았는가. (김 전 원장은) 우파 청년들이 수없이 많은 부상을 당해도 ‘서부지법 사태’ 트라우마로 고소도 못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울먹거렸다.
▼ 다음은 일문일답
-현재 헌재 앞 상황을 말해달라
“헌재 앞은 전지영 국가정의실천연합 사무총장이 한 달 전 단식 투쟁을 시작한 후 응급실에 3번 실려 가면서부터 애국 우파 시민이 모여 함께 단식하여 지켜낸 오롯이 우파 시민의 성역과 같은 곳이 됐다. 우리는 경찰의 삼엄한 감시로 비닐 한 장도 못 까는 장소에서 24시간 철야 투쟁을 하며 이곳을 지켜냈다. 집회가 허락되지 않는 이곳에서 기도와 침묵 그리고 1인 발언 정도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시위이다. 모든 게 이재명 2심 무죄 판결 이후 달라졌다.”
-무엇이 달라졌는가.
“민주당 등 5개 야당 몇십 명이 아침 저녁 이곳을 들락거리며 기자회견을 빙자한 시위와 집회를 한다. 경찰이 막지를 않는다. 이에 반해 애국 시민은 ‘백혜련 계란 투척 자작극(20일)’ 이후 차벽에 둘러 쌓인 국민변호인단 기자회견장에 아예 들어오지도 못하고 있다. 민주당 인사들은 경찰이 앞 뒤로 10명씩 붙어 엄호를 받으며 이곳(헌재 앞)에 들어온다. 어제(28일)는 파란색 옷을 입은 민주당 지지자가 들어와 시비를 걸었는데, 출입이 허가된 것이다. 경찰에게 좇아가 왜 들여 보내줬냐고 따지니 ‘기자회견 한다고 해서 보내줬다’더라. 애국시민은 기자회견 하는데 신분 확인을 받는다. 우리(애국시민)는 못 들어오는 헌재 앞을 민주당 쪽 인사들은 마구 드나든다. 어제(28일)도 오후 2시, 4시 밤 10시에 세 차례 침입했다.”
-28일 저녁과 오후 상황에 대해 말해달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안국역 일대는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를 주도하는 1500여 개 모임인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행동’ 및 5개 야당이 끌고 온 5톤 트럭 4대와 수백 개 깃발로 뒤덮였다. 1톤 트럭도 아닌 5톤 트럭 4대가 꽹과리를 치고 번쩍번쩍한 네온사인들을 켜놓아 애국시민을 위협했다. 내가 좌파들 눈에 띄기만 하면 입에 담기도 어려운 욕설이 쏟아졌다.”
-경찰은 어떻게 대응했는가.
“27일 오전 정의당 당원 40여 명이 집회신고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파란색 조끼를 입고 쳐들어왔다. 경찰이 이들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는 것’이라고 편의를 봐준 것이 아니냐. 이에 반해 경찰은 헌재 앞에서 단식 농성하는 20여 명을 제외한 나머지 애국시민을 내쫓았다.”
“28일에도 경찰은 편파적인 현장 관리를 했고, 이에 흥분한 우리 쪽 젊은이 몇몇이 여기에 항의하다가 부상을 당했다. 시위대 양쪽으로 차 벽을 치고 좌파 행진을 막던가, 인사동 쪽으로 시위대를 우회시켰으면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았겠지만, 애국 우파들에게 좌파들이 시비를 걸고 싸움을 걸게끔 유도하는 모습이었다. 이들 중 20대 여성은 멱살이 잡혔는데도 경찰이 가만히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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