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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에 아내와 지인 한 사람을 태우고 고속 국도를 달렸다. 여유있게 하이패스 차선으로 옮겨 주행하는데 갑자기 뒤에서 자동차 한 대가 엄청난 소리를 내며 달려오는 바람에 우리 차도 앞으로 밀려났다. 자동차의 트렁크까지 밀려 들어갈 정도로 엄청난 충격이었다. 결국 병원 신세를 지면서 이 글을 쓴다. 졸음운전인 것 같은데, 기침하다가 와서 박았다고 한다.
이런 것은 추돌(追突)이라고 한다. ‘기차나 자동차 따위가 앞의 차를 뒤에서 들이받음, 뒤에서 들이받다’는 의미다. 예문으로는 “빗길에 승용차 추돌 사고가 일어나 지금 시내 일대의 교통이 무척 혼잡하다”와 같은 것을 들 수 있다. 자동차가 뒤에서 앞의 차를 들이받았을 경우에 쓰는 표현이다.
충돌(衝突)은 ‘입장이 다른 세력이나 집단이 서로 맞서 싸움, 움직이는 두 물체가 접촉하는 순간에 서로의 압력으로 움직임의 상태가 변하는 일, 의견이나 사상 등이 서로 맞섬’의 뜻이다. 서로 맞부딪칠 때 쓰는 말이다. 여기서 파생되어 좌충우돌(左衝右突)이라는 말이 나왔다. 이리저리 마구 치고받고 부딪침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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