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억윤 건국대 교수
▲ 골프칼럼니스트협회 이사
타이거 우즈는 마지막 라운드 경기 진행 중 Front 9에서 9번 홀을 마친 후 골프화를 갈아 신으면서 왼쪽다리를 들고 발목을 돌려보는 등 정상적인 상황이 아닌 것으로 생각되는 행동을 보였다.
다리를 절며 걷던 우즈는 12번 홀 티샷을 마친 직후 경기를 포기했는데, 지난해 마스터스 최종라운드 Back 9의 8번 홀에서 생긴 아킬레스건 부상 때문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타이거 우즈는 지난번 캐딜락 챔피언십까지 3주 연속 출전했는데, 재기를 위한 최근의 무리한 경기스케쥴이 부상을 키웠을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해에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도중 기권한 뒤 복귀하는데 는 무려 3개월이나 걸렸다. 왼쪽 무릎에 4차례나 수술을 받은 전력이 있지만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은 부상부위가 왼쪽 무릎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상대적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라선 맥길로이는 자신감과 컨디션 유지에 최선을 다하며 휴식 속에서 마스터스를 준비하고 있다.
▲ 오는 4월 5일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열리는 마스터스 대회는 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에 맞수가 되고 있는 로리 맥길로이(사진)의 ‘황제 도전’이라는 세기의 대결이 볼만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최근 3개 대회에서 그의 성적을 보면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준우승, 혼다클래식 우승, 캐딜락 챔피언십 단독 3위 등으로 발군의 성적을 나타냈다. 더욱이 최근 출전한 12개 대회 중 무려 11개 대회에서 5위안에 랭크됐다. 이는 로리 맥길로이가 최상의 컨디션과 상승세로 타이거 우즈가 정상의 컨디션을 되찾더라도 좀처럼 제압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타이거 우즈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서 측근들은 왼쪽 다리의 아킬레스건 부상이 단순한 당김 증상인 것으로 의사들의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리고 ABC방송 굿모닝 아메리카의 인터뷰에서 타이거 우즈가 오는 4월 5일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열리는 마스터스 대회에 출전하겠다는 강력한 의사를 밝히면서 프로 데뷔 후 한 번도 결장한 적이 없는 명인열전 마스터스 대회에 출전이 불투명해진 것으로 우려하는 말들을 불식시켰다.
마스터스 대회에 대한 타이거 우즈의 애착이 대단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1997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서 황제의 자리에 올랐고, 그 이후 타이거 시대의 꽃을 화려하게 피웠기 때문이다.
신이 점지한다는 그린자켓을 네 번이나 입었던 타이거우즈! 과연 그의 꿈대로 골프황제의 탈환일까 아니면 로리 맥길로이의 황제시대의 개막인가?
4월 5일 마스터스의 개막을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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