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준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 ⓒ스카이데일리
중국의 전통적 유통시장은 전자상거래 확대로 침체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판매가 급속히 확대된 최근 2~3년 동안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산업 내에서는 특히 2위권의 유통 판매 기업이 상대적으로 더 나쁜 편이다. A주에 들어 있는 유통 기업은 대부분 지방 국유기업이어서 경영 상황이 좋지 않다.
그러나 전자상거래 분야는 실적과 전망이 모두 뛰어나 시장과 대비된다. 앞으로 내수 시장 확대에 따라 유통업 실적 개선을 예측할 수 있지만, 현재 구조조정 과정에서 성과가 나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유통 산업에서 유망 기업을 찾는다면 강력한 브랜드를 앞세운 기업이 대상이 된다. 특히 황금과 액세서리 등에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한 기업이 주목을 받는다. 이와 함께 상하이 자유무역지대, 상하이 디즈니랜드 등과 같은 성장의 기반이 있어 소비 진작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유통 기업의 전망이 밝다고 하겠다.
유통업에서 삼공경비 축소 등 정부 정책의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고급 브랜드 기업들은 오히려 이런 정책을 내심 환영했다. 일회성 소비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부 비용으로 고급 제품들을 구매했던 거품들이 사라지면서 기업 입장으로서는 브랜드 관리를 하기 수월해진 측면도 있다. 온라인 가격도 올라간다. 브랜드 화되는 것이다. 사치품은 온라인으로는 거래되지 않을 것이고 중간급 브랜드의 온라인으로 판매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통 기업 중에서는 ‘노봉상’ 같은 기업도 상대적으로 관심이 간다. 이 회사는 황금과 쥬얼리 액세서리를 제작하고 판매한다. 중국에서 황금 관련 기업은 결혼식의 예물 등에 대한 꾸준한 수요가 있기 때문에 각광 받는다. 중서 지역에는 지역 브랜드가 황금 액세서리 시장을 차지하고 있지만, 황금 가격이 하락하면 중소 회사들의 경영은 힘들어질 것이고 강력한 브랜드를 갖춘 기업이 살아남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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