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병욱 ‘조병욱 한의원’ 원장
결막염은 발병 초기 2주간 얼음찜질로 부종이나 통증을 완화시키고 외출 시에는 선글라스를 착용해 눈부심을 방지해야 한다. 바이러스에 손상된 세포가 2차적으로 세균에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항생제 안약을 넣어야 하고 표층각막염이 일어나면 스테로이드 점안제를 사용해 치료한다.
흔하게 발병되는 급성세균결막염,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 각결막염, 알레르기 결막염은 진단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면 대부분 합병증 없이 회복된다.
결막염 치료 후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은 다음과 같다.
각막혼탁은 유행성 결막염에 걸리면 검은자가 미세하게 흐려져 시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대다수는 약간 흐려 보이는 정도로 몇 개월이나 몇 년이 지나면 원래의 상태로 돌아간다.
결막에 심한 염증이 생긴 후에는 눈물을 만드는 세포가 손상돼 눈물층이 불안정해져 안구건조증이 생긴다. 이런 이유에서 눈병을 앓은 많은 수의 환자들이 눈이 불편하다고 호소한다.
바이러스에 의한 결막염을 앓는 동안은 신체의 면역력이 약해진다. 이 때 다른 세균이 같이 증식해 더 심한 병을 일으킬 수 있다. 각막에 심한 염증이 생겨 각막궤양이 발생하면 시력이 크게 나빠지고 심각한 경우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
이 밖에도 결막반흔, 눈꺼풀처짐(안검하수), 눈물점협착, 누낭염 등의 합병증이 드물게 발생하기도 한다.
증상이 나타난 처음 2주간은 바이러스가 활동적이기 때문에 전염성이 강하므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지 않아야 한다. 환자의 가족들은 반드시 수건, 비누, 침구 등을 따로 써야 하며, 직접적인 신체 접촉을 피해야 한다.
환자는 손을 자주 씻어 질병의 전파를 막아야 한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염력이 있는 기간 동안 약 46%의 환자 손에서 아데노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한다.
다음은 결막염의 주의 사항이다.
먼저 2~3일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합병증 발생 여부에 대한 진찰을 받으며 낫는 시기를 기다려야 한다. 간혹 유아, 소아, 노인이나 콘텍트렌즈를 사용하는 환자의 경우 심한 각막염이나 2차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치료에 신중을 기한다.
안약의 사용목적은 세균의 2차감염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눈에 자극을 주지 않기 위해서는 안약도 최소한으로 사용해야 한다. 아직 전염되지 않은 반대쪽 눈에 예방을 목적으로 안약을 넣으면 오히려 전염이 더 빨리 될 수 있으므로, 반대쪽 눈에 충혈과 눈꼽 등 확실한 증상이 나타난 후에 안약을 써야 한다.
결막염은 가족이나 주위 사람에게 전염되기 쉽기 때문에 자주 손을 씻고 세수 대야와 수건을 따로 사용해야 한다. 환자가 사용하던 수건은 반드시 삶고, 문의 손잡이와 수도꼭지 등은 비눗물로 자주 닦아준다. 가족들의 예방을 위해서 안약을 넣는다는 것은 오히려 전염 가능성을 높여 위험할 수 있다. 오염된 손으로 눈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결막염을 앓는 환자는 대중이 모이는 장소에 가서 물건을 만지는 것을 삼가야 한다. 목욕탕, 수영장 같은 곳에 출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한약재인 쌍백피와 상엽은 눈을 밝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쌍백피(6~12g)와 상엽(6~10g)을 같이 달여서 복용하면 된다. 또한, 흰 눈자위는 폐에 속해 폐열로 인한 눈 충혈이 발생할 수 있다. 폐열을 없애면 눈이 정상으로 돌아와 계절성 결막염에 효과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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