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색을 보는데 있어 가장 근본은 오형의 근본이 밝은가를 분별하는 것이다. 이후 모름지기 오색의 상생상극을 본다. 세 번째로 신(神)과 혈(血)의 안팍을 살핀다. 네 번째로 사계(四季)의 궁정(宮庭)을 상세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 이렇게 신선(神仙)이 오행의 이치에 합해지도록 밝게 안배를 했다면 만가지에 하나도 잃지 않게 생하고 생하면 극하고 극하면 변화(變化)가 무궁(無窮)하다.
청룡지기는 상서로운 구름이 해에 가까이 한 것과 같으면 자색(紫色)을 띤다. 금목수화토 오행의 길조(吉兆)라고 판단한다. 주작지기는 저녁노을에 해가 비춘 것과 같다. 이는 화(火)로 볼 수 있다.
구진지기는 검은 바람이 구름을 분 것과 같으며 이는 토(土)다. 등사지기는 풀에 불이 붙어 앞으로 재가 될 것 같다. 이는 목(木)이다. 백호지기의 경우 엉긴 비게 기름을 바른 것 같으며 금(金)으로 본다. 현무지기는 아침 연기가 이슬과 합친 것 같아 수(水)로 본다.
육기란 것은 청룡을 크게 길(吉)하다고 여긴다. 그 나머지는 혹은 주로 재물(財物)을 깨뜨리거나 머뭇거리는데 이어진다. 혹은 놀라고 두려운 일이나 주로 질병(疾病)이다. 아니면 주로 음적(陰賊)이다.
형체와 골격이 격(格)에 들지 못한다. 종신(終身)토록 그렇게 누를 끼치는 바다. 형체와 골격이 이미 바르면 마땅히 그 수(數)를 기다려야 한다. 그런 뒤에 반드시 명예(名譽)가 드러날 수 있다.
또 모름지기 얕고 깊게 붙어있고 숨이 약해지는가 그렇게 평가하는 바를 봐야한다. 혹은 무위(無爲)를 고요히 지킬 수 있는가. 그러므로 그 기(氣)를 그렇게 담는다. 물이 멈춰 무늬가 없는 평온함을 즐긴다. 육기(六氣)를 밝게 얻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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