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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완수의 인테리어 풍수
술수논리로 자연의 현상을 다 담을 수 없다
내 사주팔자 내가 고친다
정완수 필진페이지 + 입력 2021-06-16 10:55:14
▲ 정완수 문학박사·풍수지리학자
인테리어 풍수에서도 여지없이 필요한 것은 내 사주팔자(四柱八字)를 아는 것이다. 풍수에서 기본적으로 사주보는 방법을 우선으로 해야 한다. 필자는 누구나 다 아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는 처음 접하는 분들을 고려하지 않은 생각이었다. 우선 사주팔자를 이해하기 위해 현재 유행하는 자평명리(子平命理)를 소개한다.
 
사주팔자는 어느 사람의 태어난 연월일시(年月日時)의 60간지(干支)를 나타내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책이나 컴퓨터 프로그램에 나타내는 방식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위에서 예로 든 사람의 사주는 정유년 을사월 경자일 정해시이다. 4개의 기둥과 8자로 이루어져서 소위 사주팔자라고 한다. 60갑자는 천간인 10자(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와 지지인 12자(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로 이루어져 있다. 천간은 위쪽에 배치하고 지지는 아래에 두어 갑자, 을축 등으로 하나씩 나란히 배치하여 사용한다.
 
이 가운데에는 음양오행이 배속되는데 천간이 양이면 지지도 양으로 배속되고 천간이 음이면 지지도 음으로 배치된다. 그래서 정유(丁酉)에서 정은 음화(陰火)이고 유는 음금(陰金)으로 만나는 것이다. 그러나 60갑자는 연속적으로 이어서 배치되므로 오행은 섞이어 나타나는데 그것은 천간은 10개이고 지지는 12개이므로 60년이 지나야 같은 음양오행이 나타난다. 그래서 60년을 환갑(還甲)이라고 하는 것이다.
 
사주팔자를 보는 방법은 음양과 오행의 논리를 파악하고 육친(六親)의 관계를 알아야 한다. 음양오행과 오행의 의의를 이미 설명한 바 있다. 육친은 나와 나의 주변과의 관계를 말하는 것이다. 나를 중심으로 나를 생(生)해 주어 도움을 주는 어머니 같은 관계, 나를 극(剋)해서 나를 힘들게 하는 관계, 나에게 형제 같은 관계, 나에게 누나 혹은 오빠 같은 관계, 나에게 다정한 아내나 남편 같은 관계, 나에게 매몰찬 아내 혹은 남편 같은 관계, 나에게 직장상사처럼 부담스러운 관계 등등을 유추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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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전문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사주팔자를 보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자평명리는 일간을 나 자신으로 보는 방법을 나타낸 것이고 이 방법이 당대말(唐代末)에서 송초(宋初)에 서자평(이름)에 의해서 나온 것으로 그 이후에 여러 선인들이 정리를 잘해 놓았다. 그 이전에는 년지(띠)를 나로 보는 방법이었다. 그러나 서자평이 나 자신을 년지 중심에서 일간 중심으로 옮기면서 년지 중심으로 된 살(殺)은 그전과 같이 그대로 사용하므로 해서 미비한 것이 많으나, 연구가들이 많이 있으므로 앞으로 수정 보완될 것으로 본다, 사주에다가 기둥이 하나 더 있는 황극수(皇極數)는 년주가 본인이고 임신한 태월(胎月)을 조상으로 보는 방법이 있다. 황극수는 홍국수를 기반으로 한 홍국기문(洪局奇門)과 더불어 한반도에서 발전한 술수로 적중률에서 우수하다는 견해가 있다.
 
사주팔자는 태양계의 자전과 공전에 의해서 결정된 것으로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팔자소관(八字所關:팔자에 의해 운명적으로 겪는 바)이다’라는 말을 한다. 태어난 연월일시를 늦추거나 빠르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연계의 현상을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범위에서 개발된 것이 사주팔자이므로 자연이 암시하고 내게 알려주는 수많은 의의를 이해하고 적용하기는 한계가 있다. 술수가 자연의 현상을 다 담을 수 없으므로 우리가 찾아서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오히려 많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사주팔자가 보여주는 음양오행에서 누락된 요소는 무엇인가를 찾아내는 것이다. 즉 개인적인 공간에서 부족한 요소들을 보충시키는 방법으로 개인의 행운을 강화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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