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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기의 한반도 테라포밍] 尹대통령의 “싹 다 정리하라”의 진실은?
국정원이 막아야 할 것은 中에 충성하는 좌익 세력
‘카톡 검열’ 민주당은 유사 전체주의 정당에 불과
국민이 나선 ‘체제 수호 전쟁’… 與의원들은 뭐 하나
박진기 필진페이지 + 입력 2025-02-07 00:02:59
 
▲ 박진기 K-정책플랫폼 연구위원·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 감사 
12.3 비상계엄 직후 이 상황을 가장 먼저 부정한 인물 중 한 명은 국가정보원 1차장이었던 홍장원이다. 그는 “대통령이 전화해 이번에 다 잡아들여서 싹 다 정리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함으로서 대통령 탄핵 소추와 공수처의 수사 및 대통령 구속에 단초를 제공했다. 
 
문제는 그의 주장이 “홍장원에게는 계엄과 무관한 이야기만 했으며, 정치인 체포와 국회 의결 방해를 지시한 적이 없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말과는 정면 배치된다는 점이다. 국정원장 밑에는 차관급이 4명 있으며 그는 ‘해외 업무’를 담당하는 1차장이다. 대통령이 계엄 관련 임무를 지시했다면 그것은 당연히 ‘원장’이어야 하며, 만일 원장이 아니라면 ‘국내 업무’를 담당하는 2차장이어야 했다. 그리고 홍장원이 지금껏 수차례 자신의 증언을 조금씩 바꿈으로써 신뢰성을 떨어뜨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나 자신이 국정원장 공관 앞에서 방첩사령관에게 '체포 대상자 명단'을 듣고 메모지에 흘려 쓴 후 이를 보좌관에게 정서하도록 지시했다고 한다. 헌재는 이 '보좌관'을 증인으로 출두시켜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할 것이다.
 
홍장원은 육사 43기로 707 특임대에서 근무하다가 국정원으로 이직한 엘리트 장교 출신이다. 그러나 최근 보도(스카이데일리·2024년 12월8일자)에 따르면 대북공작국 근무 시절 다른 요원들의 성과를 가로채 동료들의 불만을 샀고, 홍콩 파견 시 공작금을 착복해 내부 감찰도 받은 바 있다고 한다. 물론 그는 2월4일 헌재 5차 심판 당시 ‘모두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현 정부 출범 시 국정원장 특보로 재취업 후 김규현 원장이 주도한 국정원 내 좌파 숙주 제거 작업이 ‘집단 반발과 언론 플레이’에 휘둘려 실패하면서 2023년 11월 해임되자 홍장원은 자연스레 1차장으로 영전했으며 조태용 현 원장이 부임하기 전까지 원장 직무 대행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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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일까? 최근 조태용 현 국정원장은 계엄 관련 홍 전 차장의 증언에 대해 “자신의 정보력을 과시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이는 평소 직속상관인 원장을 대하는 그의 태도를 방증하는 것이다. 자신의 국정원 근무 경력을 가지고 정보기관에 대해 잘 모르는 외교관 출신 김규현 원장이나 조태용 원장을 의도적으로 무시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그에게 대한민국과 국가정보원은 어떤 의미는 갖는 대상이었을까? 홍 전 차장은 “저 대통령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그 명단을 보니깐 그거는 안 되겠더라고요. 대한민국이 그러면 안 되는 것 아닙니까? 편히 집에서 가족들과 있는데 갑자기 정보기관 요원들이 들이닥쳐 체포해 간다면. 그런 게 매일매일 일어나는 나라가 하나 있습니다. 어디? 평양, 그런 일을 매일매일 하는 기관 어디? 북한 보위부” 라는 증언을 했다. 이로 인해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 당원 그룹에서 ‘홍장원에게 박수를 보낸다’는 글이 게시될 정도로 좌익 세력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사실 ‘대통령을 좋아했었다’는 그의 말은 공직자로서의 마인드와 자세를 한마디로 말해 주는 것 같다. 공직자가 대통령을 좋아하면 일을 하고 싫어하면 명령을 어기고 반발해도 될까. 국가와 정부는 헌법과 정부조직법·각 부처 관련 법령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다. 그리고 대통령이 행정부의 수장으로서 대외적으로는 입법·사법·행정부를 대표하며 ‘계엄’은 법이 보장한 ‘통치 행위의 일환’이다. 그것은 ‘쿠데타’도 아니며 ‘내란’은 더더욱 아니다. 홍 전 차장의 증언은 ‘계엄은 합법적 행위’라고 말한 이진우 수방사령관의 증언과도 대치된다.
 
모든 것을 떠나 당초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실시한 이유는 무엇이었나. 비록 거친 방법이긴 하지만 그 목적은 대한민국을 몰락의 길로 내몰고 있는 ‘국내 좌익 세력을 일소’하는 것이었다. 대의명분에 있어 문제가 있었는가. 계엄의 목적이 불순하였다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광화문·헌법재판소 앞·부산역을 비롯해 각지에서 펼쳐지고 있는 수많은 국민의 ‘탄핵 반대, 구속 반대 집회’는 무엇인가. 그리고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최고로 상승하는 이유는 또 무엇인가.
 
홍 전 차장이 예시한 ‘평양과 북한 보위부’와 ‘카톡 검열 주장’으로 대변되는 ‘유사 전체주의 정당’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민주당의 행태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국정원 차장이 진짜 막아야 했던 것은 대통령 당선부터 시작된 탄핵집회 세력·탄핵을 남발하는 입법내란 세력·간첩법 반대와 국보법 폐지를 주장하는 세력·마약 및 대공 수사 예산은 물론 국정 혼란을 목적으로 각종 국가 예산을 삭감하는 ‘입법 내란 세력’이지 이를 극복하고자 노력했던 대통령과 통수권자의 지시를 이행한 군과 이를 지지하는 국민이 아니라는 말이다. 홍 전 차장이야말로 지금 대한민국이 국가의 명운을 건 ‘체제 수호 전쟁’ 상황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듯하다.
 
엄동설한의 추운 날씨에도 많은 국민이 밖으로 뛰쳐나와 ‘자유 민주 공화정’을 지키려고 애쓰고 있다. 그런데 그 어느 곳에서도 ‘여당 국회의원’은 찾아볼 수가 없다. 대통령에 버금가는 ‘특혜’는 물론 의원 사무실 당 연간 수십억 원의 세비를 지원받는 그들은 무엇을 하고 있느냐는 말이다. 이번에도 언제나처럼 국민 뒤에 숨어서 떡고물만 챙기려고 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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