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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구가 봄철 우울감 예방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마음투자지원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정신건강 지원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구는 △마음투자지원사업 △마음건강 열린상담실 △마음건강검진·상담 △마음건강주치의 등 이른바 ‘마음건강 4종 세트’ 사업을 통해 구민 정신건강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마음투자지원사업’은 우울‧불안 증상을 겪는 전 연령 중구민을 대상으로 1회 50분씩 최대 8회의 전문 심리상담을 제공한다. 야간 및 휴일 상담이 가능하며 소득수준에 따라 본인부담금은 0~30% 수준으로 책정된다.
정신건강전문요원이 중구를 순회하며 상담을 제공하는 ‘마음건강 열린상담실’은 월요일 중구교육지원센터를 시작으로 △화요일 다산보건지소 △목요일 약수보건지소 △금요일 황학보건지소에서 운영된다. 초기 심리검사 후 최대 5회까지 무료 상담이 가능하다.
또한 관내 지정 의료기관 11곳에서는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상담과 검진을 최대 3회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예약 후 이용 가능하며 참여 기관은 정신건강 통합 플랫폼 ‘블루터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소년과 보호자를 위한 ‘마음건강주치의사업’도 눈길을 끈다. 매주 수요일 오후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건강의학과 및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의 상담이 진행되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진료 이력이 남지 않아 민감한 연령대에서 특히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중구는 △2024년 보건복지부 ‘전국민 마음투자지원사업’ 평가에서 전국 229개 자치단체 중 대상을 수상했으며 △서울시 정신건강관리사업 우수기관으로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 또한 전국 기초 정신건강복지센터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S)을 받았다.
구는 5월까지 자살예방 캠페인을 주민센터·복지관 등과 연계해 집중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몸이 아프면 병원을 찾는 것처럼 마음이 아플 때도 전문가의 처방이 필요하다”라며 “마음건강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행복하고 편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중구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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