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10주 만에 하락세가 멈췄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8일 대국민 기자회견이 지지율 반등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지난 14일~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 평가)는 34.8%로 전주대비 1.0%p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63.4%로 0.1%p 소폭 상승하며, 긍정-부정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28.6%p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1.8%였다.
리얼미터는 "주 초에는 인사 검증 논란과 청문회 여파로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졌으나, 주 후반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연임·공소취소·파병 등 주요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국정 쇄신 의지를 강조하면서 지지율이 상승세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대통령 지지율을 권역별로 보면, 대전·세종·충청이 전주대비 3.9%p 오른 33.1%를 기록했고, 부산· 울산·경남은 3.2%p 상승한 30.5%로 나타났다. 또 인천·경기는 2.2%p 오른 37.6%, 대구·경북은 1.6%p 상승한 24.2%를 기록했다. 반면 여권의 주요 지지기반인 전남광주·전북은 4.1%p 하락하며 51.8%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5.4%p 상승하며 20%대(24.0%)를 회복했다. 60대도 2.9%p 오른 38.3%, 30대도 2.8%p 올라 29.8%를 기록했다. 반면 40대에선 2.3%p 하락한 38.9%로 나타났고, 50대에서도 1.9%p 하락한 40.7%를 기록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5.9%p 오른 55.2%를 기록한 반면, 보수층에선 1.1%p 하락하며 12.6%를 나타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하락하면서 양당 격차는 1.7%p로 좁혀졌다. 양당은 5주 연속 오차범위(±3.1%p) 내에서 접전을 이어갔다.
지난 17일~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대비 4.1%p 상승한 40.2%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3.6%p 하락한 38.5%를 기록했다.
조국혁신당은 0.5%p 높아진 5.2%, 개혁신당은 0.6%p 오른 1.9%, 진보당은 0.4%p 낮
아진 0.9%, 기타 정당은 0.1%p 높아진 2.4%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2%p 감소한 11.0%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 현안에 대한 입장과 정책 메시지가 부각되면서 수도권과 청년층의 지지 결집으로 이어져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를 둘러싼 여야 대치 과정에서 장외투쟁과 탄핵 언급 등 강경 대응을 이어갔으나, 이러한 대응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지지 못한 가운데, 20·30대 청년층과 중도·보수층의 지지 이탈이 나타나면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민주당 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에서 무려 10.0%p 상승하며 33.9%를 기록했고, 서울에서도 6.9%p 오른 36.0%를 나타냈다. 20대에서 큰 폭(12.9%p)으로 오른 27.9%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에서 9.8%p 하락한 41.4%를, 대전·세종·충청은 6.4%p 하락한 45.0%를 각각 기록했다. 20대와 30대에서도 각각 9.1%p 떨어진 52.4%, 36.8%의 지지율을 보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4.1%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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