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준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 ⓒ스카이데일리
시진핑 주석은 전인대 주요 화두로 환경보호, 신실크로드, 국유기업 개혁, 부패 척결, 온라인 융합 산업, 창업지원 등 전반적인 장기 경제성장 동력 확보를 강조했다.
환경보호와 신실크로드 정책은 시진핑 시대를 관통하는 중장기 핵심정책으로 다양한 수혜 산업과 피해 산업을 유발할 전망이다. 환경보호는 3대 오염원인 석탄, 자동차 매연, 산업 분진과 배출물에 대한 억제와 규제 강화, 친환경투자 확대가 핵심 내용이다.
일대일로로 불리는 신실크로드 정책은 일거삼득 효과를 노리는 전인대의 대표적인 정책이다. ‘신실크로드’라는 지역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제조업의 공급과잉 해소와 대외 투자 확대를 통한 외환 보유액 활성화, 대외 경제와 정치 영향력 확대를 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실크로드 정책에 대해 이미 지방 양회에서 3분의 2수준인 22개 성이 참여한다고 발표 했다는 점에서 인프라 투자 관련 산업, 기계 설비, 에너지, 철강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할 전망이다.
이밖에 창업열풍을 장려하기 위한 중소기업 감세방안과 온라인 융합 산업에 대한 지원 및 육성, 산아 제한 정책의 전면적인 완화 가능성이 논의되면서 내수 경기에 기대감을 키웠다.
중국 정부의 재정 지출 계획을 보면 자원부문과 헬스케어 그리고 환경부문에 대한 전면적인 확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련분야의 수혜가 예상된다.
또 중국정부는 전인대를 통해 2015년 성장 목표는 낮췄지만 7%대 성장률을 사수하기 위한 적극적인 정책 의지를 피력했다. 중국 정부는 4대 정책조합인 재정확대, 통화 완화, 부동산 규제완화, 환율 안정을 통해 7%대 성장률 방어와 경기 연착률을 유도할 전망이다.
실질적인 재정 확대 정책과 통화 완화 정책의 확장 강도는 최근 5년 내 최고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가계 소비와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재정정책의 역할론이 한층 더 부각될 전망이다.
전인대에서 보고된 2015년 재정적자 편성 규모는 전년대비 50% 증가한 약 1.6조 위안으로 GDP의 23~24% 규모로 발표됐지만, 실제로는 지난 4년간 미집행 예산을 더한 약 2.2조 위안으로 사상 최대 수준이 될 것이다.
집행될 예산은 2/4분기부터 인프라 투자 영역과 감세 정책에 활용될 예정이며, 지방정부의 고금리 단기 채권의 장기채 전환에도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 금리인하 등 통화 완화 정책의 실제 강도 역시 시장 예상을 웃돌 전망이다.
중국 은행권의 실질 대출금리가 여전히 7%대에 육박한다는 점에서 정책 당국은 추가적인 기준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 수출 경기 부양을 위한 위안화 약세 국면에서 은행들의 지급 준비율 역시 단기자본 유출 환경하에서 통화 승수를 끌어올리기 위해 공격적으로 단행 될 것이다.
중국 정부의 올해 M2 통화량 목표인 12%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소 5~6회에 걸쳐 지준유 인하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인대에서 직접 언급한 하반기선 강퉁 개설가능성, 직접 금융 시장의 육성의지, 신실크로드 정책 등은 대형 국유기업 비중이 높은 중국 증시의 벨류에이션 리레이팅을 유도할 것이다. 경제와 금융 정책의 측면에서도 2015년 중국 증시는 강세장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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