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도씨 인문학, 플랜투비, 자산초당, 1만4800원
옥외광고판을 이용한 노숙자 쉼터는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된다. 발상의 차이가 노숙자들에게 큰 힘이 되어준 사례다.
전 세계에 1600마리 밖에 남아있지 않은 판다를 지키기 위해 종이 판다로 대신 알리고 있는 이야기, 페트병에 물과 암모니아를 담아 55W(와트)의 전구로 만든 이야기에서 어둠에서 밝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노력을 알 수 있었다.
1쿼터짜리 동전으로 사랑을 전하게 한 사연을 보니 당장 누군가에게 전화를 하고 싶은 욕구마저 들게 됐다. 세상은 너무 빨리 변해가고 우리는 날마다 세상을 따라잡기도 버겁지다. 그래도 여유를 가지고 누군가를 사랑하면서 살아야 하는 여유가 필요하다. 지금 그리워하는 누군가를 향해 전화를 걸면 어떨까?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북극곰, 고릴라, 코뿔소 보호를 위해 만든 지우개, 자판기를 통해 길거리 동물들에게 사료를 나누어주는 터키 이야기, 실종된 아이를 확인할 수 있는 우표 등 우리 주위에는 많은 분들이 이 세상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소한 것부터라도 아끼고 절약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터이다. 단 하나뿐인 지구는 후손들이 누려야 할 삶의 터전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유기견의 마지막 표정을 그림으로 남겨 시설 마련을 위한 활동을 편 마크바론씨. 개들 또한 우리의 가족이자 친구인데 안락사 없는 세상에서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 아기 펭귄들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에 전 세계인들이 동참했다고 하니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라고 느꼈다.
인종이나 종교를 떠나 보편적인 인간애는 아직도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인형으로 만들어주어 상상력을 키워주는 회사도 있었다. 세상은 참으로 몰랐던 많은 일들이 존재하고 있고, 다양한 사람들이 공존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
부산 앞바다 태종대에서 기름 유출을 막은 두 분의 감동적인 이야기, 이러한 분들이 있기에 우리가 편안히 마음 놓고 생활할 수 있는 게 아닐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
직원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는 리더를 위한 파업. 과연 진정한 리더란 어떠한 사람인지 어떻게 해야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는지, 감동적인 장면이었다.
넉넉지 않은 형편에 큰 돈을 기부한 한추향, 김광연씨의 이야기를 통해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 삶을 그림으로 승화시킨 프라다 얘기도 감동적이다. 아무리 큰 고통이라도 삶을 파괴할 수는 없나 보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을 때가 있을지라도 살아있는 동안은 무엇이든 시도해야 한다는 생각과 함께 자신에 대해 성찰하는 계기가 됐다.
7살 소녀의 깜찍한 이사 신고에 감동한 이웃들의 이야기를 보니 작은 정성이 사람들의 마음에 얼마나 큰 감동을 주는지, 우간다 여성들을 위해 대학 등록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샌들을 만들게 된 사연, 폴란드에서 결식아동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베리 굿 매너'.
세계의 다양한 이야기와 사람들의 삶 그리고 환경보호와 동물들의 삶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사진들과 일기를 부담스럽지 않는 글씨체로 만날 수 있었다. 교훈과 깨달음과 자기성찰의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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