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화장품 제조회사인 한국콜마에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화섬식품노조는 지난 3일 한국콜마지회가 공식 출범했다고 4일 밝혔다.
화섬식품노조 한국콜마지회는 지난 1일 지회 출범선언문을 발표하고, 2일 조합원 확대를 위한 선전전을 진행했다.
1990년 설립된 한국콜마는 세종 기초화장품 공장과 부천에 색조화장품 공장, 서울 종합기술원 등이 있고, 여러 계열사와 협력사를 거느리고 있다.
K-뷰티 호황으로 주문량은 2달 밀렸있지만 인력이 부족해 노동강도가 강해지고 있을 뿐 아니라, 이에 따른 적절한 인력 배치나 설비의 효율화가 되지 않아 직원들은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는 것이 노조 측의 설명이다.
콜마노조는 창립선언문에서 “한국콜마는 세계가 주목하고 모두가 부러워하는 K-뷰티의 성장과 혁신을 이끄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며 ‘회사가 성장한 만큼 우리의 삶과 노동도 함께 나아가고 있는가?’ ‘열심히 일한 만큼 정당하게 인정받고, 합당한 보상이 이루어지고 있는가?’ ‘근무환경과 노동조건에 관한 중요한 결정에 우리의 목소리가 반영되고 있는가?’ ‘누구나 안전하고 존중받으며 일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또한 “서로의 권리를 지키고 더 나은 일터를 만들기 위해 한국콜마 노동조합의 창립을 선언한다”며 함께 지켜나갈 핵심가치 △공정한 일터 △존중받는 일터 △안전한 일터 △괴롭힘 없는 일터 △소통하는 노동조합 △더 나은 현장 등 6가지를 발표했다.
노조는 “우리가 바라는 것은 특별한 대우가 아니다"라며 "우리가 일한 만큼 존중받고, 안전하게 일하며,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 혼자가 되지 않는 일터”라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2일 아침 첫 조합 가입 홍보활동을 벌였다. 조합원들이 직원들에게 선전물을 나눠주고 피켓과 현수막으로 노조 탄생을 알렸다.
선전전에는 화섬식품노조 세종충남지부 소속 KCC글라스지회, 엔씨켐지회, 신미씨앤에프지회, 칸토덴카화인프로덕츠한국지회,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지회, 신송식품지회, 그린케미칼지회, 한국내화지회, KCI지회, 광진화학지회 등의 조합원들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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