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당신의 차례가 온다면, 세스 고딘, 한국경제신문사, 1만4000원
[책사모=서정현 회원] 급변하는 세계의 면모는 이미 모든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지만 책을 통해 ‘틀, 안전, 변화, 기회, 용기’라는 다섯 가지를 알게 됐다. 나이가 들면서 변화를 싫어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했다. 어릴 적 아이들이 부모님 말을 잘 듣지 않는 것은 아이들 마음속에 언제나 자유에 대한 열망과 꿈이 자라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모님은 책임감과 안전에 대한 두려움으로 아이들을 통제하고 가두려고 한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경험이 많을수록 우리는 세상이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기 때문이다. 인간은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고 보호하려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철없다는 것은 자유롭다는 의미이며 언제든지 변화하려고 한다는 말과 같다.
질서는 자유의 반대다. 사회는 질서를 필요로 하고, 사람들을 통제하려 한다. 좁은 땅에 인구가 늘어나면서 통제해야 하는 범위가 늘어난다. 우리 사회에 법과 제도가 촘촘히 연결돼 있는 이유다. 우리는 산다는 것에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두려움을 깨트릴 수 있는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열정이다.
어떤 일에 대해 좋아할수록 성공할 가능성이 커진다. 물론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좋아하지 않는 사람보다 성공의 기회는 늘어난다. 기회를 놓치는 사람과 잡는 사람의 차이는 기회가 나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반응하는 사람과 의심하는 사람의 차이다.
5달러 지폐를 1달러에 판다고 한다면 위조지폐가 아닐까 의심하게 된다. 하지만 누군가는 그 위험을 감수하는 사람도 있다. 자신의 판단에 대한 오류를 인정하고 실패 가능성을 감수한다. 다양한 책에서 통찰력과 판단력에 대해 언급하지만 누구나 가질 수는 없다. 관심을 가져야 통찰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틀, 안전 그리고 책임감’에 대해 다시 생각해봤다. 2년 전 일어난 세월호 사건. 배의 안전을 책임지는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했다. 그건 분명 하나의 틀이었다. 아이들은 자신에게 위기가 닥쳤음에도 안전할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있었다.
하지만 용기를 갖고 그 곳을 빠져 나온 이들만 살아남을 수 있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틀에 갇혀있다는 것이 반드시 안전하다는 것은 아니다’라는 것이다. 새가 새장에 갇힘으로써 잠시 안전할 수는 있지만 항상 안전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 때론 나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리고 용기 있는 사람만이 기회를 얻고 나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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