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경기 체감은 하락하며 우리 일상의 삶이 지쳐가는 가운데에서도 소비자는 더욱 가격이 저렴한 것을 찾아내고 자신의 기호에 맞는 상품을 찾아내며 구입한 상품과 연관된 가치도 생각해보는 더욱 스마트한 소비자로 변모하고 있다. 아마도 적은 수입에 제한된 소비를 하기 위해서 좀 더 합리적인 소비를 위한 몸부림이지 않나 싶다.
그렇다고 무조건 가격이 저렴한 것을 선택하여 구매하지는 않는다. 커피 한잔 가격이 점심가격과 비슷하여도 줄이 늘어설 정도의 현상을 보면 이제 소비자들 은 과거와 같은 방식의 소비패턴을 보이지는 않는다.
단순히 가격만을 따지지 않고 다른 의미 있는, 새로운 가치에 주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비록 합리적이고 경제적이지 않은 소비라 할지라도 상품을 구매할 때 상품이 주는 가치가 합당하다면 기꺼이 소비를 하게 되는 것이다.
모 언론에서도 소개되었던 커피로 공정무역이라는 가치를 사는 경우가 한 예이다. 커피는 어디서든 좋은 원두만을 구매하여 소비자에게 맛있는 커피를 제공하면 되지 않을까? 는 과거 방식이다. 이제는 커피 그 자체 이외에, 내가 구매함으로써 무언가 가치를 더 발휘되기를 소비자는 바란다.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또는 품질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탐스(TOMS)라는 회사는 신발 한 켤레를 팔 때마다 신발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신발 한 켤레를 보내주는 one for one 기부라는 가치로 많은 소비자에게 그 가치를 인정받아 현재는 전 세계 30여 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였으며 2013년에는 커피사업을 시작하며 커피 한 봉지를 팔 때마다 물이 필요한 사람에게 일주일치의 물을 제공하는 기부를 하며 이제는 신발 브랜드가 아닌 one for one 기부브랜드가 되었다.
일반적으로 일본에서는 외식업계는 힘들다는 인식이 강하여 취업준비생에게 비인기 업종에 속한다. 그러나 가나가와현을 중심으로 23개 점포를 운영하는 (주)First Drop은 매년 매출액 25% 성장률을 기록하며, 취업희망자가 끊이지 않는 회사로 유명하다.
인기 이유는 회사의 경영이념에 있는데 대표 메뉴 '시라스(멸치의 치어)요리'의 매출액 1%를 바다환경보호단체에 기부한다. 직원과 함께 근무할 수 있는 상황과 이유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며 환경도 생각하는 회사라는 인식이 자리 잡으면서 소비자에게 호감을 받게 되었다. 이 경우는 윤리적 소비가 점점 소비자에게 영향을 끼치는 예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공계열 대학생까지도 이 회사에 취업을 희망하고 있다.
스티븐잡스와 마윈의 책을 읽어봐도 애플은 혁신이라는 가치를 추구하고, 알리바바는 중소기업 활동을 지원한다는 명확한 가치를 추구한다고 하였다. 소비자들은 상품구매에 있어서 그와 연결된 가치를 생각하고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것이 여실히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어떤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제안하고 있을까? 쉽사리 떠오르는 예가 많지 않다. 존재한다고 해도 그것이 소비자들에게 와 닿지를 않는다. 변화를 이끌어내기보다는 수익을 얼마만큼 높이냐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은 가맹점을 몇 개 더 확장하느냐에 방점을 찍는 것은 가치가 될 수 없게 되었다. 달라지는 소비자의 윤리적 소비트렌드에 맞게 재정비가 필요하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 보며 가성비 중심의 소비로부터 공정거래(Fair Trade)나 환경, 지역사회에 공헌하려는 움직임을 통한 가치소비가 가능한 소비시장을 형성하려는 노력을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심각하게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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