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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완수의 인테리어 풍수
정원 조경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역수가 한 바가지만 있어도 부자가 된다
정완수 필진페이지 + 입력 2021-06-24 09:30:25
 
▲ 정완수 문학박사·풍수지리학자
정원사가 아니더라도 거의 모든 식물이 튼튼하고 꽃이 필 때 가정에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것쯤은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이들이 창출하는 건강한 양(陽) 에너지로 인해 왕성한 활동과 좋은 사업 전환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전통 가옥의 집안에는 안마당이 있고 대문 밖에 마당이 있었다. 그러나 요즘은 정원이라면 대저택에 있거나 전원주택에나 있을 것이라, 일반적인 가정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단어이다. 그래서 아파트에서는 거실에, 마당이 작은 집은 작은 마당에 응용할 수 있는 원칙적인 내용을 전한다.
 
풍수에서 건물은 남성을 나타내고 귀함을 상징한다. 마당은 여성을 나타내고 부유함을 상징한다. 그래서 주인의 인상에 따라 집안의 분위기가 다른 것처럼 땅 모양에 따라 길흉화복이 달라진다. 마당은 수평이 잘 맞아야 한다. 물이 빠져나갈 정도의 작은 기울기만 있으면 된다. 모양은 사각형이나 등근 모양이 좋다. 많이 기울어졌거나 모가 난 모양이면 재산이 모이지 않고 병이 생긴다고 한다. 특히 삼각형처럼 모서리가 뾰족하면 교통사고나 수술 등의 사고를 걱정하게 한다.
 
그 다음은 나무의 크기이다. 아파트인 경우 거실에 주인 키보다 큰 식물이 있으면 나쁘다. 일반 주택에서 집안에 심은 나무가 지붕보다 높거나 무성한 나무면 땅이 양기를 흡수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큰 나무가 땅의 수기를 빨아들여 땅이 생기를 잃게 된다. 그러면 하는 일들이 막히고 자녀들은 지식을 쌓지 못한다. 대문 밖에 나무를 심을 때는 너무 크거나 뿌리가 옆으로 퍼지는 것은 삼간다. 뿌리가 집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불길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적당한 나무를 심되 대문의 왼쪽에 심어야 한다. 좌측의 나무는 돈을 상징한다.
 
정원하면 떠오르는 것이 나무 다음으로 연못일 것이다. 실내에 큰 어항을 두거나 정원에 연못을 만드는 것은 피해야 한다. 연못은 물이 흘러나가므로, 물을 돈으로 보는 풍수적 관점에서 흩어지고 흘러나가니 나쁘다는 것이다. 현대적인 관점에서도 실내든 실외든 간에 규모에 비해 큰 물은 지나친 습기를 만들어 음습해지므로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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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팎을 막론하고 너무 많은 나무나 식물을 가꾸는 것은 나쁘다. 나무를 좋아해서 많이 심기를 원하는 경우에는 작은 것을 심도록 한다. 단단하게 자라는 성장이 느린 종목을 선택하면 좋다. 실내에서는 가시가 많은 나무나 비비꼬인 형태로 성장하는 나무는 피한다. 특히 가시가 많은 나무는 심는 위치가 문 밖이거나 대문 밖이어야 한다.
 
정원에서의 가장 핵심은 조경 후에 우수(雨水, 빗물)가 빠지는 형태이다. 물길이 바람을 만들고, 기(氣)의 저장과 흩어짐을 조장하기 때문이다. 우수가 빠져나가는 방향은 집 앞의 시냇물과 방향이 반대인 형태로 나가야 한다. ‘역수가 한 바가지의 양만 있어도 부자가 된다(역수일작가치부, 逆水一勺可致富)’라는 말이 있듯이 조경풍수에서 가장 중요히 여기는 내용이다.
 
물이 순수(順水, 집 앞의 우수가 나가는 방향이 집 앞의 시냇물과 같은 것)로 나가면 기가 없어 되는 일이 없다. 물고기가 흐르는 물을 따라 내려가는 것은 죽은 물고기이다. 살아있는 물고기는 역수를 타고 올라간다. 주택에서는 집안의 물이 빠져나가는 도랑의 흐르는 방향을 알아야 하고, 아파트는 단지의 물이 모여서 어느 방향으로 하수 처리 되는지 알아야 한다. 그래야 순수와 역수를 구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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