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6-09-28 20:32
뉴스 > 연재기획
청년의 눈물
이창봉 필진페이지 + 입력 2012-01-07 13:41:24
눈물이 난다
대학 4년 내내 등록금과 취업 걱정에
스펙 쌓기만 하는 영대를 보면
 
캠퍼스에 낙엽이 쌓이는지 첫눈이 오는지
그는 관심 없고
학교 앞 대포집이 사라지고
헌책방이 사라지고
윤동주와 샤갈과 제임스조이스를 얘기하던
호수 다방 선배들은 전설이 됐다
 
광고카피론 강의를 하는 나는
입사 시 면접관 앞에서 이렇게 얘기하고
사장이 좋아하는 카피는 이런거구
자기 소개서는 이렇게 쓰고
어쩌구 저쩌구
비밀스런 통화처럼 귀에 대고 속삭이다
 
작년 졸업생 중에서 반이 집에서 논다고 하니
산에 다니고
대행사에서 아르바이트한 돈으로 배낭여행 다니고
캠퍼스에서 길러낸 청년들이
거리를 고개를 숙이고 다닌다
 
눈물이 난다
강의실에 앉아 나를 바라 보는
영대를 보면서
울지 말고 일어서서 외치라고
,
,
아무도 못 듣게 중얼거리다
광고
후원하기
  • 정기 후원
  • 일반 후원
  • 무통장입금: 하나은행 158-910019-39504 스카이데일리
  • 스카이데일리는 공공성에 기반해 독자가 만들어 가는 언론을 지향합니다. 정기 또는 일반 후원시 맞춤형 뉴스, 독자에게 할당하는 지면 서비스, 동행하는 홍보, 유상증자시 참여기회 제공(법인에 한함)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댓글 : 0
방문수(PC&모바일)
오늘(실시간) 129,264 ▶
어제 140,329 ▶
최근 7일 ▶
대한민국 명사들
대면 기회를 가져보세요.
팬클럽 가기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방배천로2안길 82(방배동 463-18) 청송빌딩 3,4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종합일간지 등록번호 : 서울시 가50131,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8일
발행·편집인: 민경두, 편집국장 : 주경준, 사업자 번호 : 214-88-81099 후원계좌 : 158-910019-39504(하나은행)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진강
본지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의 서약사로서 신문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