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허 경제야 환생해야지 그만 자고 일어나야지
경제 회행을 비는 아차산 굿당에서
장구잡이가 땀 흘려 신명나게 장구를 친다
저녁이 되니
산을 내려오는 사람들의 그림자는 무겁다
다 내려와 돌아보면
그림자에 상처가 성성하다
어허 둥기둥기 내 사랑 경제야
이제 그만 일어나 뛰어야지
산을 내려야 굿당에 모여든 사람들이
무거운 그림자를 거두고 앉아
막걸리를 나눠 마신다
그려 그려 시원하게 마시고 정신 좀 차려
아무 말 듣지 말고 내말 만 들으렴 경제야
더도 덜도 말고 우리 아이 취직 좀 시켜줘
장가 좀 보내줘
경제야 벌떡 일어나서
우리 아이 기좀 펴세 기좀 펴세
비나이다 비나이다
지나가던 장로 동장님이
거기다 비니 우리 경제가 살아나남
그럼 하나님게 기도 좀 해주오
아무렴 그러지
새벽마다 기도하니
경제가 회생할 걸세
경제가 일어나 뛰어 갈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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