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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봉희의 100세 건강 [97] 간독성 위험 없는 한약
한봉희 필진페이지 + 입력 2025-02-27 06:30:09
 
▲ 한봉희 일산 100년한의원 원장·한의학박사
의료 대란이 시작된 지 1년이 되었다. 전공의 사직이 환자에게 끼친 영향에 대한 질문에서 환자 상태·치료 계획에 대한 설명 부족, 비급여 항목 증가, 처치 지연으로 인한 재원일수 증가 등이 주요 결과로 나타났다. 또한 간호사의 의사 명의 대리처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 대란의 와중에 사람들은 더 많은 건강식품과 영양제·양약 복용에 나섰다. 임신부의 뱃속에 있는 태아 상태부터 죽을 때까지 복용시키는 건강기능식품은 누구나 필수로 복용해야 되는 것처럼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무분별한 건강기능식품 복용으로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나는 환자도 많다.
 
치료는 자연식물식을 먹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건강기능식품 복용을 끊고 나아가 병원에서 처방받은 모든 약을 끊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무분별한 건강기능식품이나 양약의 장기 복용은 간수치를 올리고 정상적인 대사기능을 저하시킨다.
 
최근 한의 의료기관에서 처방되는 한약 처방이 약물 유발 간 손상 위험이 매우 미미하다는 것이 연구결과를 통해 입증되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원성호 교수팀과 단국대 이상헌 교수는 2011년부터 2019년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청구데이터를 이용해 67만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의 의료기관을 통한 한약 처방이 약물 유발 간손상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를 진행했다.
 
결론은 ‘한약’은 간독성 위험이 없거나 미미하다는 것. 이미 수많은 연구 결과를 통해 한약은 간을 건강하게 유지시켜 준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10년간 보고된 879건의 보고에서 전체 약인성 간손상의 60% 이상을 양약이 차지하며, 이중 항생제가 14.3%, 정신·신경계 약물이 10.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약이 간 손상의 원인이 된 경우는 7.1%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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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시중에서 판매되는 식품용을 ‘한약재’에 포함시켜 한약이 독성간염의 주원인으로 오인되도록 한 일부 집단의 ‘의도적 한약 폄훼’가 학술적 근거가 없음이 드러난 것이다. 병이 나면 독한 양약의 처방과 장기복용으로 오히려 건강을 해치고 있다.
 
환자 중에 세 번의 심장혈관 이식수술을 받고 장기간 12가지 이상의 약을 복용하며 살아온 사람이 있다. 최근 전신 통증과 부종으로 내원하여 치료받으면서 2개월 만에 먹던 약을 모두 끊었다. 한약과 침·뜸·자연식물식 식사요법·운동요법을 병행하면서 약독으로 손상된 몸이 정상으로 회복되었고 어눌하던 말씨도 정상으로 회복되어 삶의 질을 높여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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