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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2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를 계기로 방한한 살레 빈 압둘라함 알 하르비(Saleh bin Abdulrahman Al Harbi)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군 총장과 양자 회담을 갖고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회담에서 안 장관은 지난 9월 사우디 방문 당시 환대한 압둘라 국가방위부 장관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번 살레 총장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고위급 인사 교류가 한층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한국은 오랜 기간 북한과의 대치 속에서 실전 배치를 통해 방산 기술을 꾸준히 개선해 왔으며, K-방산은 이제 세계적으로 검증된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며 “사우디의 ‘비전 2030’ 실현 과정에서 한국이 핵심 협력국으로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살레 총장은 “사우디와 한국은 미래지향적 전략동반자 관계”라며 “양국 간 협력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깊이 공감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특히 **군사교육 교류와 상호 인사 방문 확대를 포함한 다양한 국방·방산 협력 분야의 진전**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군사교육과 인적 교류를 중심으로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인 협력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국방부는 “이번 회담은 사우디 국가방위부와의 고위급 교류를 확대하고, 한국형 방위산업 기술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중동 지역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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