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10º
습도 75%
전주 11º
습도 80%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가 수사 공백과 공소유지 부담을 이유로 수사 기간을 한 달 연장하고 새 특별검사보(특검보) 2명의 임명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특검팀은 이번 인선과 인력 충원을 계기로 재정비에 나서며 남은 수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21일 김형근 특검보는 정례브리핑에서 “진행 중인 수사와 이미 기소된 사건의 공소유지 부담을 고려해 개정된 특검법에 따라 특검보 후보자 4명을 선정하고 이 중 2명에 대한 임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요청을 받은 날로부터 5일 이내에 신임 특검보를 임명해야 한다.
개정된 특검법은 특검보를 기존 4명에서 6명으로, 파견 검사를 40명에서 70명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특검은 최근 법무부에 추가 파견을 요청하고 부장검사와 검찰 수사관 등 보강 인력을 연이어 충원하며 조직 재편을 추진 중이다.
이날 특검은 수사 기간도 30일 연장해 다음달 28일까지로 늘렸다. 김 특검보는 “아직 완료되지 않은 수사가 남아 개정법에 따라 추가 연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이 두 번째 연장이며 최대 12월28일까지 수사 기간을 세 차례에 걸쳐 연장할 수 있다.
특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건진법사 전성배 씨 관련 의혹 등 이미 일부 사건을 재판에 넘긴 가운데 잔여 수사를 마무리하고 공소유지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파견 검사 복귀 논란과 내부 갈등이 불거졌던 특검이 새 인선과 연장을 통해 조직 안정 속에서 수사 성과를 내는 데 방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