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13º
습도 75%
여수 16º
습도 75%
)
보이스피싱 번호 차단에 걸리는 시간을 현재 48시간에서 10분으로 파격 단축해 주는 인공지능(AI) 기술과 비명을 인식하는 비명인식벨이 공개됐다.
경찰청은 21일 경찰의 날 80주년을 기념해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1층 로비에 '과학치안 AI 전시관'을 열고 각종 AI 치안장비 및 기술을 소개했다.
이달 내로 본격 운영될 '긴급차단 시스템'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 누리집을 통해 접수된 신고를 실시간 분석한다. 이를 통해 기존 48시간 이상 걸리던 피싱 번호 차단 시간을 10분 이내로 단축한다.
연간 약 1억 건의 피싱 데이터를 단시간에 분석하고, 신고 현황과 경찰 대응 현황을 실시간으로 집계하는 '보이스피싱 종합현황판'도 공개됐다.
'비명인식벨'도 소개됐다. 지하주차장에서 비명이 들리면 AI 시스템이 즉각 경찰에 신고하는 치안 장비다. 비명인식벨은 실내 10∼12ｍ, 실외 5∼10ｍ, 지하주차장 20ｍ까지 비명을 구분할 수 있다. AI 딥러닝을 통해서다. 도움을 요청하는 언어도 인식할 수 있다. 비명인식벨은 이미 전국 220곳에 설치됐다.
또 향후 경찰견을 대체할 마약·폭발물 탐지 사족 로봇, 극소량의 마약류 검출이 가능한 첨단 마약 탐지 장비, 현장에서 간편하게 마약을 식별하는 휴대용 탐지기 등도 선보였다.
저위험 권총, 방검 기능이 추가된 차세대 경찰 외근 조끼, 강도가 높아지고 가벼워진 중형 방패 등 새로운 경찰 장비도 함께 공개됐다.
이 외에도 112 신고가 접수되면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경찰관에게 최적의 대응 시나리오를 추천해 주는 'AI 의사결정', 지난 5년간 집중호우 등 현장에서 190명의 실종자를 발견하며 활약하고 있는 AI 드론도 전시됐다.
한편, 치안 분야 혁신 기술과 국내기업의 우수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제6회 국제치안산업대전'이 22일~25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